귀네슈 감독 KBS 단독 인터뷰 “마지막 지도자 인생을 대한민국에 쏟고 싶습니다”
[앵커]
축구 대표팀 사령탑 최종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세뇰 귀네슈 감독이 KBS와 단독 인터뷰에서 지도자 인생 마지막 도전을 한국과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되면 월드컵 8강 진출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화상 인터뷰로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과거 튀르키예 국가대표팀, FC서울 등을 이끌었던 명장 세뇰 귀네슈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지원한 까닭은 지도자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서였습니다.
[세뇰 귀네슈/전 튀르키예 대표팀 감독 : "FC서울을 이끌며 한국에 3년 동안 살았습니다. 너무 즐거운 추억들로 가득했기 때문에 제 마지막 축구 인생 3년을 대한민국과 함께 마무리하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귀네슈 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튀르키예를 3위로 이끌었고, FC서울 감독을 맡아 한국 축구와 인연이 각별합니다.
유로2020 대회에서 튀르키예 대표팀을 맡았고, 최근까지 명문 베식타스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다만 일흔살이 넘은 고령이고, 지도자 경력의 정점을 지났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세뇰 귀네슈/전 튀르키예 대표팀 감독 : "(대한축구협회에) 요구사항은 크게 없습니다.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그동안도 충분히 멋지게 살아왔고 잘 살아왔는데, 마무리까지 멋있게 하고 싶어서 마지막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기회를 주면 감사하겠습니다."]
북중미월드컵 8강 진출이 목표라고 밝힌 귀네슈 감독은 지난 2013년에도 우리 대표팀 사령탑에 지원했지만 최종 선택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지원서를 제출해 최종 11명 후보에 포함된 귀네슈 감독은 아직까지 축구협회와 어떠한 공식 접촉도 없는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조만간 귀네슈 등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 순차적으로 비대면 면접을 통해 옥석 가리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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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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