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반려동물테마파크’ 5년째 답보…내부 갈등
[KBS 춘천] [앵커]
평창 '반려동물관광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5년째 답보 상태입니다.
유기동물보호소가 들어선 뒤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건데요.
무슨 사연인지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3년 반 전, 평창의 '반려동물관광테마파크' 기공식 장면입니다.
민간자본 330억 원을 들여 축구장 30개 크기의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당초 완공 목표는 올해였습니다.
하지만, 공정률은 아직 10% 정돕니다.
테마파크 조성 현장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동물 사육장과 함께, 이렇게 유기동물보호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업자 내부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기존 사업자의 법인 대표와 임원이 서로 자신이 사업을 하겠다며 소송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반려동물테마파크 대표 : "사업은 아직까지 접은 것도 아니고요, 내부적인 문제가 있어 가지고 해결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저희는 사업에 대해서 계속 원 추진대로 그대로 진행을 할 겁니다."]
[반려동물테마파크 전직 임원 : "인허가부터 PF까지, 토지 매입까지 전체 같이 임원진들이 같이 힘을 합쳐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계속 추진할 의사가 충분히 있고."]
환경문제도 남아 있습니다.
평창군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유입되는 하수 처리 방안에 대해 사업자에게 보완을 요구했지만, 아직도 별다른 진척이 없습니다.
[이창열/평창군의원 : "계획 중에 가장 일부만 진행되고 있다 보니 지금 실망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기업에 대한 충분한 검토 사업성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뤄져야 된다고."]
평창군은 사업만 재개되면 강원 남부권의 거점 관광시설로 만들겠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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