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미래차’로 상생…소부장 특화단지 협력
[KBS 대구][앵커]
정부가 대구와 광주 등 전국 5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구는 전기차 모터, 광주는 자율차 부품 분야 소·부·장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에 앞으로 3조 원 넘게 투입될 전망입니다.
류재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대구와 광주 등 5개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한 정부가 단지별 육성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대구는 전기차 모터 분야에서 기업과 정부 투자를 합쳐 앞으로 1조 5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전기차 모터에 쓰이는 희토류 영구자석 대체재 개발을 통해 현재 10% 수준인 소재 자립률을 2030년까지 40%로, 모터는 50%에서 9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입니다.
또 계명대 달성캠퍼스에 모빌리티 관련 4개 학과를 신설하는 등 관련 인재를 양성합니다.
[최상목/경제부총리 : "대구 전기차 모터 특화단지는 모터에 활용되는 희토류 저감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모터 성능인증 지원센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이웃 광주광역시는 앞으로 1조 9천억 원이 투입돼 자율차 부품 특화단지로 조성됩니다.
대구시는 미래차라는 공통분모를 활용해 광주와 미래차 기술 협력을 추진합니다.
완성차는 광주, 차 부품은 대구가 각각 강점인 만큼 기업 간 협력 과제를 늘리고, 전기차 모터와 자율주행을 결합한 실증사업도 정부에 제안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운백/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 : "기업들 입장에서는 앞으로 좀 더 큰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대구 같은 경우는 기술적인 수준도 높아지는 부분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대구와 광주가 미래차 핵심 소부장 특화단지로 조성되면서 달빛 산업동맹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지현
류재현 기자 (ja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윤 대통령, 박단 위원장에 “의사 증원 전공의 입장 존중할 것”
- 전공의대표 “대한민국 의료 미래 없다”…정부·의료계 대화는?
- [총선] “이대생 성 상납은 역사적 사실”…이대 총동창회 “김준혁, 당장 사퇴하라”
- 역대급 투표율? 실상은…재외선거권자 4.7%만 투표
- [총선 여론조사]① 서울·인천 결과는?
- [총선 여론조사]② 경기·충남·강원 결과는?
- 긴 여정 끝 중국 도착 푸바오…맨손 ‘쿡’ 홀대 논란도
- 집값까지 들썩인 GTX 또 짓는다? “그런데 누구 돈으로요?” [뉴스in뉴스]
- [크랩] 100년 동안 20도 이상 내려간 소주 트렌드 알아봄
- 아이티 교민 첫 탈출 후 일주일 째…추가 탈출은 언제쯤? [특파원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