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수산물인증기관 전남 방문…김 수출 확대 기대
[KBS 광주] [앵커]
전세계 최대의 친환경 수산물 인증 기관인 영국의 해양관리협의회 MSC 대표가 전라남도를 방문했습니다.
김의 세계적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세계 최대 김 양식장을 보유한 전남의 바다를 둘러보고 친환경 양식을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친환경수산물 인증기관인 영국의 해양관리협의회 루퍼트 호스 대표가 김 양식장을 찾았습니다.
한국의 최대 수출 수산물로 떠오른 김의 양식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루퍼트 호스/해양관리협의회 MSC 대표 : "김을 채취해 맛을 봤습니다. 그 첫 물김 맛이 정말로 좋았습니다."]
1996년, WWF세계자연기금 등에 의해 설립된 해양관리협의회는 세계 최대의 친환경 수산물 인증 기관, 해양 환경에 피해를 주지 않는 수산업을 할 경우 인증서를 발급하는데 전세계 환경문제에 민감한 소비자나 대형 유통업체들이 선호합니다.
영국 해양관리협의회와 전남도가 업무 협약을 맺고 앞으로 친환경 김 생산과 인증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루퍼트 호스/해양관리협의회 MSC 대표 : "김 생산을 생태적으로 책임감 있게 해달라고 당부하고 싶습니다. 인증을 받고 지속가능한 수산물을 원하는 유통업체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남도는 협약으로 한국 수산물에 대한 국제 인식 증진과 수출 확대는 물론 친환경 인증 기준도 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김 수출도 이제는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이런 지속가능한 수산양식이 되야 한다는 측면에서 MSC와 하는 협약이 김 수출에도 굉장히 큰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 산업 종사자들은 미국 코스트코나 월마트, 그리고 영국의 테스코 등 대형 유통 업체에 김을 납품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그리/김 유통 업체 대표 : "저희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우리가 고객들을 설득하지 않아도 이미 갖고 있는 (소비자) 인식 자체로 수출을 하는 업체로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영국 해양관리협의회 MSC가 전남도와 손을 잡으면서 전남 김 산업에 새로운 발전과 도약이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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