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출연 ‘화성을’ 세 후보, 교통·교육 놓고 ‘차별화’

황진우 2024. 4. 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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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화성을 선거구의 후보자 3명은 오늘 KBS 인사이드경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자신의 해법을 유권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교통, 교육 문제 등에 있어서 저마다 각기 다른 구상을 제시하며 다른 후보자들과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KBS 인사이드경인에 출연한 공영운, 한정민, 이준석 후보는 먼저 동탄신도시 교통 해법을 놓고 차이를 보였습니다.

[공영운/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 : "수요응답형 버스입니다. 이거는 노선이 굉장히 신축적입니다. 내 집에서 정류장까지, 내 집에서 역까지 바로 갈 수 있는 시스템이거든요."]

[한정민/국민의힘 화성을 후보 : "동탄시를 만들고 동탄 내부에서 택시가 돌게 하면, 공차 시간이 줄어들고 우리는 택시가 잘 잡히는 동탄시에 살게 될 것입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화성을 후보 : "주변 지역과 가로축으로 동탄이 연결되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GTX의 종점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경기 남부 도시들과의 연계망이 중요하고…."]

부족한 학교 문제에 대한 해법도 달랐습니다.

[공영운/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 : "(동탄에) 고등학교가 16개가 있어요. 학급당 35명, 전국 최고 수준의 과밀입니다. 27명까지는 낮춰야 한다, 이게 제 공약입니다. 급하게 6개는 지어야 합니다."]

[한정민/국민의힘 화성을 후보 : "수요연계 학교 설립 조항에 근거해서 반도체고를 설립하겠습니다. 반도체에서 일하고 싶으면 동탄으로 유학을 오는, 이사를 오는 동탄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화성을 후보 : "경기 남부 지역 아이들 같은 경우는 선택권이 제약돼 있는 상태입니다. (교육청 용역에서) 4개 정도의 과학고 신설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중 하나는 동탄과학고가 돼야 한다…."]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공영운 후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 사과하면서도 위법행위는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공영운/더불어민주당 화성을 후보 : "부풀려서 자꾸 얘기하는 경향이 있어요. 언론도 그렇고... 이게 빌딩이다 이렇게 말하는 건 맞지 않습니다. 다가구 주택으로 돼 있는 것이고요."]

한정민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모두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하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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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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