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팩트체크K] 충북 후보 21명의 지역 공약은?
[KBS 청주] [앵커]
국회의원은 법을 만들고 행정을 감시하지만 지역구 발전도 소홀할 수 없죠.
그런 만큼 '입법 공약' 못지 않게 '지역 발전 공약'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주로 어떤 공약을 내걸고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사업비는 어떻게 마련하겠다는 걸까요?
이어서 진희정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충북 후보들이 제시한 지역 공약은 대규모 사회 기반 시설, 그중에서도 교통망 확충이 주를 이뤘습니다.
후보들의 3대 지역 공약 63개 가운데 16개, 넷 중 하나가 철도·도로 건설 사업입니다.
청주권에선 CTX, 충청권 광역급행철도가 자신의 지역구로 지나가도록 정차역을 만들거나 2호선을 놓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중부내륙선철도와 고속도로, 수도권내륙선 확대 등 정부 주도로 이뤄지거나 검토 중인 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구상도 많습니다.
한정된 예산 안에서 우선 순위를 따지고, 치밀한 사업성 평가와 함께 국가 단위 계획이 뒤따라야 하는 것들입니다.
후보 대다수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기업을 유치하거나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내걸었습니다.
지역에 필요하다는 여론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관련 공모 사업을 따내 추진한다는 게 세부 실행 계획입니다.
직접적인 재정 지원 공약은 대부분 국비와 지방비를 어느 비율로 맞추겠다는 수준입니다.
그 이상의 구체적인 예산 확보 방법을 제시한 후보는 없었습니다.
[이광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 "자기 권한 내에서 뭘 할 것인지 명확히 얘기하는 사람들의 공약을 보셔야 하는 거고요. 이것만큼은 꼭 하겠다고 하는, 선거 공약을 '선물'이 아닌 '고용 계약서'라고 보는 그런 후보들의 공약이 신뢰가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KBS는 충북 총선 후보에게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후보가 늦게 확정된 청주 상당은 지난달 22일까지 입법 공약과 지역 공약을 3가지씩 받았습니다.
충북 8개 선거구의 후보 21명 모두 63가지 대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후보별 자세한 답변 내용은 KBS 뉴스 누리집에서 첨부 파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그래픽:박소현
[다운로드] KBS청주 22대 총선 후보자 대표 공약 답변서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4/20240404_LQfmBq.pdf
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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