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재명 대구행…“경쟁 있어야 대구 발전”
[KBS 대구]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엿새 앞두고 대구를 찾았습니다.
정치적 경쟁이 있어야 대구경북이 발전할 수 있다며, 일당 독점에 경종을 울려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대구역 광장이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부산, 울산 유세 뒤 대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틀 전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잇따라 보수 텃밭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수도권이 발전한 이유는 치열한 정치적 경쟁 때문이라며 대구를 살리려면 일당 독점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역을 발전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도 찍어주니까. 그래서 대구가, 한때 잘나가던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 대구가 지금은 어떻게 됐습니까, 여러분."]
보수 지지층이 많은 지역 정서에 기댄 호소도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정권이 성공하기 바란다면, 이번 총선에서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길로 계속 가면 안 된다.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윤석열 정권을 지지할지라도 최소한 이번 총선에서 경고는 해야 합니다. 여러분."]
이를 위해 대구 국회의원과 구의원 후보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 지원유세를 돌았습니다.
대구는 첫 방문입니다.
사전투표까지 단 하루, 제1야당의 막판 험지 공략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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