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치매안심병원’ 4일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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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돌보기 힘든 중증 알츠하이머병(치매) 환자를 치료하는 '치매안심병원'이 서울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4일 은평구 서북병원 내 31개 병상(988.27㎡)을 갖춘 '치매안심병원'을 이날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치매안심병원 2곳을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 보건복지부는 서울시 첫 치매안심병원으로 서북병원을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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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돌보기 힘든 중증 알츠하이머병(치매) 환자를 치료하는 ‘치매안심병원’이 서울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4일 은평구 서북병원 내 31개 병상(988.27㎡)을 갖춘 ‘치매안심병원’을 이날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병원은 난폭한 행동, 망상, 배회 등 행동심리증상이 심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집중 치료하고 퇴원한 뒤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22’ 보고서를 보면 서울시 65살 이상 알츠하이머병 환자 수는 14만7595명에 이른다.
치매안심병원은 1인실과 4인실 등 31개 병상이 있고, 감각 자극을 이용해 심리적 안정을 주는 치료실 ‘스누젤렌’을 갖추고 있다.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음악치료사, 미술치료사 등 치매 전문 치료진이 알츠하이머병 진단과 약물치료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악·미술·운동 프로그램과 회상치료·인정요법 등 인지정서 중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치매안심병원에 입원하려면 타 의료기관이나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입원 의뢰하거나 전문의 등 전담인력의 환자 진단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치매안심병원 2곳을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치매안심병원 개소와 더불어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치매 관리 체계와 공공의료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보건복지부는 서울시 첫 치매안심병원으로 서북병원을 지정한 바 있다. 전국에 치매안심병원은 서울을 포함해 경기 부천, 인천, 대전, 제주 등 18곳이 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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