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를 넘어섰다”...'이강인 효과' 제대로 맛 본 PSG, 유니폼X수영복X티켓 판매 전부 '급증'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의 영입 덕분에 파리 생제르맹(PSG)은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의 영입 덕분에 파리 생제르맹(PSG)은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3일(한국시간) “이강인은 현재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실제 매장에서 셔츠를 가장 많이 판매한 두 번째 PSG 축구 선수다. PSG 경기장 앞에 위치한 스토어 직원은 판매 순위 1위는 음바페, 그다음은 이강인, 3위는 워렌 자이르-에메리'라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강인은 시즌 시작부터 온라인 플랫폼에서 음바페까지 능가했다. 그는 놀랄 것도 없이 아시아 대륙에서 매출의 대부분을 창출한다. 프랑스 신문 '르 파리지앵'의 한 마케팅 전문가에 따르면 주문의 대부분은 한국에서 온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판매순위를 정말 장악하고 있고, 이강인에 대한 진짜 마니아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인기는 유니폼에서 끝이 아니었다. 매체는 “이강인은 티셔츠 판매뿐 아니라 수영복 판매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샹젤리제 PSG 매장에서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 중 하나는 이강인의 이미지가 담긴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이강인 효과로 인해 서울에도 PSG 공식 매장이 생기는 계기가 됐다. 매체는 “이강인의 영입으로 PSG는 프랑스 다음으로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이 됐다. X(구 트위터)의 새로운 한국인 팔로워는 24,000명이 넘고, 유튜브 채널은 프랑스에 이어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게 되었다. 파르크 데 프랑스를 찾는 한국 팬은 20% 증가했고, 스타디움 투어 방문도 300% 증가했다. 이 모든 것이 PSG가 한국에서 강력한 상업적 활동을 펼치도록 지난 3월 서울 중심부에 3층짜리 매장을 열게 했다”고 전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의 영입 덕분에 파리 생제르맹(PSG)은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사진=PSG. 이강인의 영입 덕분에 파리 생제르맹(PSG)은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여름 PSG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 최고의 유망주를 영입했다는 소식에 국내에서 PSG를 향한 관심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PSG는 프리 시즌 중 한국에 내한해 친선경기를 치렀고, 이강인을 위해 특별 제작한 한글 마킹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뛰기도 했다. 오는 여름에는 PSG가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준수하다. 이강인은 꾸준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다. 아시안컵이 끝난 후에도 주전 경쟁에 직면하는 듯 했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UCL 16강 2차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몽펠리에전에서는 시즌 4호 골을 터트리며 이주의 팀에도 올랐다. 3월 A매치 기간 후에도 체력 안배차 마르세유전에서 후반전만 소화한 후 스타드 렌전에 선발 복귀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PSG. 이강인의 영입 덕분에 파리 생제르맹(PSG)은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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