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야, 양문석 공방…“금감원이 관권 선거” vs “오만 심판해야”
[앵커]
금감원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관권 선거가 아니냐며 반발했고, 국민의힘은 범죄가 드러났는데도 공천을 철회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양문석 후보에 대한 금융감독원 발표가 관권 선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 : "사건의 실체와 별도로 이런 총선을 앞두고 관권 선거 개입, 또 이거와 관련된 네거티브가 특히 또 확대 재생산될 거거든요?"]
그러면서도 '양 후보 리스크'의 여파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 :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경기도에 최근 들어서 한 뭐 며칠 사이에 큰 변화는 감지되고 있지 않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내심 중도층 표심 이탈을 우려합니다.
[임종석/전 대통령비서실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게 당연히 후보 검증 과정에서 걸러졌어야 될 문제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범죄'가 드러났는데도 공천을 철회할 생각이 없다며 맹공격했습니다.
민주당이 경기도 판세에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한다며 심판하자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러니까 김준혁이든 양문석이든 그대로 밀어붙인다는 얘기입니다. 여러분, 이런 오만을 그냥 두고 보실 겁니까? 이렇게 되면 이 사람들은 여러분의 대표가 돼서는 더할 겁니다."]
문제의 대출을 가능하게 한 윗선을 밝혀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신지호/국민의힘 이조심판특위 위원장/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민주당 커넥션에 의한 조직적인 범죄인지 그게 이제 오히려 더 초점이 될 거라고 봅니다."]
개혁신당은 사퇴를 거듭 촉구했고, 새로운미래는 이제 수사 단계로 넘어간 만큼 민주당은 공천을 박탈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당사자인 양문석 후보는 어제(3일) TV 토론회 참가에 이어 오늘(4일)도 지역구인 경기 안산갑에서 선거 유세를 계속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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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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