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양당이 보는 현재 판세는?…“박빙 지역 50곳 넘어”
[앵커]
여야는 각 당의 판세 분석 결과를 토대로 경합지역을 각각 50여 곳 전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이 경합지역에서 승리하기 위해 여야는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전국 55곳을 3~4%p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박빙 지역구로 규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15곳, 인천과 경기 11곳, 부산·울산·경남 13곳, 충청 13곳 등입니다.
[정양석/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 "초박빙 지역에서 상당수 선방하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합니다. 반대로 여기서 무너지면 개헌 저지선마저 뚫릴 수 있다."]
바닥을 찍고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고 보는 건데, 지지층 결집과 민주당 후보들의 각종 논란이 영향을 줬다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승리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도 지난주 82석이 바닥을 찍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홍석준/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황실 부실장 : "구체적인 수치 말씀은 좀 곤란하지만, 우세의 지역 특히 또 경합 지역도 점차 좀 더 늘어나고 있다."]
민주당은 110곳을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분류해 둔 상탭니다.
격전지는 50곳 정도.
당초 '한강벨트' 등을 격전지로 분류했지만, 부울경까지 확대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병도/민주당 선거대책위 전략본부장 : "박빙 지역이 워낙 많고, 또 연령대별 투표율, 막판 보수 결집 등의 변수를 감안했을 때 예측이 어려우나 과반 달성을 목표로…."]
일부 후보들의 논란과 관련해 큰 변화는 감지되지 않는다며 가장 큰 변수는 투표율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권혁기/민주당 선거대책위 상황부실장 : "(무능에 대한)심판 선거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사전 투표에 참여하는 경제 활동 인구가 많을수록 아무래도 민주당 쪽에는 유리한…".]
다만, 지난 총선과 대선 결과를 볼때, 높은 사전 투표율만으로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
결국 누가 지지층을 더 많이 투표장으로 불러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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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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