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기’는 중국인이 강하다?”…20년만에 10배 이상 늘어난 이들,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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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발된 외국인 마약사범이 통계가 나와 있는 2001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찰에 적발된 외국인 범죄자는 총 3만2744명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끼리 모여 단체로 필로폰, 야바 등을 투약하고 유통하면서 외국인 마약 적발 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기존 주사방식에 비해 장소제약을 받지 않고 투약가능하고 기구를 이용한 연기흡입 방식이나 알약형태의 경구투약 방식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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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지기’ 수법 등 비대면 유통 늘어
3만2744명 적발…중국인 가장 많아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찰에 적발된 외국인 범죄자는 총 3만2744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인이 1만5409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인(3331명), 태국인(2527명), 미국인(1657명), 러시아인(1107명) 순이었다.
외국인 마약 사범은 지난해 2187명이 적발됐는데, 20년 전인 2004년(218명)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적발 인원은 2019년(1092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고, 전년(1757명)과 비교해도 24% 이상 늘어난 수치다. 마약범죄에 연루된 외국인들은 2017년 620명에서 2018년 596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2019년 이후 최근까지 단 한차례도 꺾이지 않고 늘고 있다.
외국인들은 주로 중국·동남아에서 국제우편이나 소포 등 무인배송 방식으로 마약류를 반입하거나 소지품에 숨긴 후 항공기 등을 통해 직접 운반하는 방식으로 마약을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서울과 수도권에 마약을 대량으로 유통·판매한 조선족 등 20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127억원 상당의 필로폰 3.82㎏와 1억원 상당의 마약류의 일종인 야바 2089정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끼리 모여 단체로 필로폰, 야바 등을 투약하고 유통하면서 외국인 마약 적발 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기존 주사방식에 비해 장소제약을 받지 않고 투약가능하고 기구를 이용한 연기흡입 방식이나 알약형태의 경구투약 방식도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단속이 어려운 비대면 유통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을 통해 구매를 원하는 외국인으로부터 마약대금을 받고 소포로 배송하거나 물품보관함 등 특정장소에 마약을 숨겨 놓고 이를 찾아가는 ‘던지기’도 자주 사용하는 수법이다.
마약범죄뿐만 아니라 외국인 도박, 절도 범죄도 최근 증가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외국인 절도는 2021년 2456건에서 지난해 2772건으로 늘었다. 도박 역시 같은 기간 359건에서 625건으로 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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