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빠 조심하셔야 겠네”…봄바람 부는 4월 ‘이것’ 사고도 늘어난다는데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4. 4. 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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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통상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4월이 되면 등산 사고가 많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봄철의 등산길은 일교차가 크고 서리 등으로 미끄러지기 쉬워 위험하니, 안전한 산행을 위해 보온에 유의하고 안전수칙을 사전에 숙지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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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봄철 산행 안전 당부
4월 야외활동 많아지며 사고 급증
등산객으로 붐비는 계족산 황톳길. 본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사진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통상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4월이 되면 등산 사고가 많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한 등산 사고는 총 2만430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4월에만 2051건(8.4%)이 발생했다. 사망한 인원은 22명이며, 1090명이 다쳤다.

등산 사고 원인을 보면 발을 헛딛거나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실족이 8292건(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 6688건(28%), 신체질환 4766건(20%) 순으로 조사됐다.

행안부는 “4월의 등산로는 이슬과 서리 등으로 미끄럽고 꽃샘추위로 인한 날씨 변화도 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우선 산행 시에는 가벼운 몸풀기로 시작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산행 중이라도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하도록 행안부는 권고했다. 또 고도가 높거나 그늘진 곳, 낙엽 아래로는 아직 채 녹지 않은 얼음과 서리 등으로 미끄러지기 쉬우니 발밑을 조심하고 암반지대나 바위가 젖어있으면 미끄러짐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평소 산행을 하지 않는 초보일수록 하산 시까지 체력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갑자기 추워지거나 찬 바람이 불 때 덧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과 장갑, 귀마개 등 보온용품을 챙겨가는 게 좋다. 가벼운 마음으로 집 근처의 야산을 등산하더라도 꼭 주변에 목적지를 알리고 출발하도록 해야 한다. 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봄철의 등산길은 일교차가 크고 서리 등으로 미끄러지기 쉬워 위험하니, 안전한 산행을 위해 보온에 유의하고 안전수칙을 사전에 숙지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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