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전창진 감독 "이번 시즌 처음 수비 잘 돼서 이긴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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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요인을 수비에서 찾았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수비가 잘 돼서 이긴 경기"라며 "SK 자밀 워니와 가드진인 김선형, 오재현을 잘 막은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전희철 감독은 "너무 수비에 치중하다가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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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이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요인을 수비에서 찾았다.
KCC는 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 서울 SK와 경기에서 81-63으로 크게 이겼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수비가 잘 돼서 이긴 경기"라며 "SK 자밀 워니와 가드진인 김선형, 오재현을 잘 막은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말했다.
KCC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실점이 87.5점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2번째로 많아 수비가 약한 모습이었으나 이날 SK의 득점을 60점대 초반에서 끊어내며 완승했다.
전창진 감독은 "SK도 빠른 팀이기 때문에 얼리 오펜스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며 "다행히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잘 해결되면서 이겼지만, 2차전부터는 얼리 오펜스 상황 이후에 다소 뻑뻑해지는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창진 감독은 또 체력 면에서도 SK에 앞섰다고 자평했다.
그는 "라건아가 컨디션이 좋은 편인데 가용 인원을 늘려 시간을 배분해서 뛴 것이 수비할 때 더 힘을 받을 수 있었다"며 "2차전에는 2점 야투율을 조금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3쿼터까지 SK는 자밀 워니가 혼자 30분을 다 뛰었지만 KCC는 라건아 20분, 알리제 드숀 존슨 10분으로 출전 시간을 분배했다.
워니는 후반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는 등 2득점에 그쳤다.
한편 SK 전희철 감독은 "너무 수비에 치중하다가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전희철 감독은 "상대 얼리 오펜스를 막는 쪽을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너무 그쪽으로 쏠린 것 같다"며 "공격에서 80점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봤는데 너무 부진했다"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이 어깨에 힘을 좀 빼야 하고, 워니가 자신에게 타이트한 수비가 들어오면 욕심내지 말고 파생되는 부분을 봐야 하는데 그런 쪽에서도 오늘 꼬이는 모습이 나왔다"고 자책했다.
그는 "리바운드를 17개나 뒤졌지만 속공을 3개밖에 주지 않은 것은 상대 얼리 오펜스 차단에는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이라며 "2차전에는 공격에서 풀어가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반격을 다짐했다.
한편 SK는 이날 15점으로 최다 득점을 넣은 안영준이 손가락을 다쳤다.
전 감독은 "왼쪽 가운뎃손가락을 다쳤는데 인대 손상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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