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 끝내기 밀어내기 사구' SSG, 두산과의 3연전 스윕하며 6연승 질주

심규현 기자 2024. 4. 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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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끝내기 몸에 맞는 공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4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에레디아의 끝내기 몸에 맞는 공을 통해 3-2로 승리했다.

SSG는 10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의 몸에 맞는 공과 최경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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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끝내기 몸에 맞는 공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SSG 랜더스

SSG는 4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에레디아의 끝내기 몸에 맞는 공을 통해 3-2로 승리했다. 

SSG는 이날 승리로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8승(3패)을 달성했다.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7패(4승)를 기록하게 됐다. 

SSG 선발투수 좌완 김광현은 허리 근육 불편함을 이유로 2.2이닝 무실점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41구였다. 타선에서는 3번 지명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 우완 라울 알칸타라는 8이닝동안 91구를 던져 2실점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SSG였다. 4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에레디아가 알칸타라의 몸쪽 시속 133km 포크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우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시즌 2호포. SSG는 이 한 방으로 2-0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기예르모 에레디아. ⓒSSG 랜더스

두산은 5회까지 단 1안타에 그쳤다.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만든 우전 안타 이후 5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SSG 김광현과 최민준의 호투에 막혀 힘겹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두산은 6회초 긴 침묵을 깼다. 1사 후 허경민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양의지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통해 1-2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두산은 계속되는 공격에서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양석환과 강승호가 SSG 조병현에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김재환. ⓒ스포츠코리아

두산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이 문승원을 상대로 극적인 동점 우월 솔로포를 작렬한 것. 김재환은 문승원의 몸쪽 높은 시속 149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시원한 홈런을 터트렸다. 

SSG는 9회말 1사 후 에레디아의 볼넷과 하재훈의 안타. 한유섬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김성현과 오태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SSG는 10회말 선두타자 이지영의 몸에 맞는 공과 최경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었다. 최지훈의 안타와 박성한의 자동 고의4구로 다시 한번 만루를 만들었고 에레디아가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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