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맞다"…전희철 감독의 아쉬움 "공격이 너무 안 풀리더라"

이민재 기자 2024. 4. 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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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힘없이 무너졌다.

이번 시즌 SK 공격의 핵심으로 떠오른 오재현은 6점뿐이었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준비한 수비는 괜찮았지만 공격에서 아쉬움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전희철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문제는 공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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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SK의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서울 SK가 힘없이 무너졌다. 1차전에 완패했다.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부산 KCC와 홈경기에서 63-81로 패배했다.

KBL 역사상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92.3%(48/52)다. 1차전 홈코트 이점을 살리지 못한 SK가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SK는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공격에서 아쉬움이 상당했다. 팀의 1옵션 자밀 워니가 14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은 33%(6/18)였다. 김선형도 1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FG 43%(6/14)에 그쳤다. 이번 시즌 SK 공격의 핵심으로 떠오른 오재현은 6점뿐이었다. 안영준이 15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전희철 감독은 준비한 수비는 괜찮았지만 공격에서 아쉬움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완패가 맞다. 우리가 못한 거다"라며 "선수들에게 부탁한 수비와 준비한 얼리 오펜스 수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어느 정도 잘 이행해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선수들이 수비에만 신경을 써서 그런지 공격에서 어깨도 무거운 것 같았다"라며 "수비는 만족스러웠는데, 공격이 잘 풀릴 수 있도록 2차전에서 준비를 잘 해오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수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았다. 상대의 얼리 오펜스만 신경 쓰다 보니 공격에 초점을 맞추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KCC의 가장 큰 장점은 얼리 오펜스다. 공을 잡고 달리는 속도가 어마어마하다. 이를 통해 쉽게 득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가져온다. SK는 이 수비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속공 득점에서 SK가 12-6으로 앞섰다. 달리는 농구를 어느 정도 억제했다. 전희철 감독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냈지만 문제는 공격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KCC가 워니에 대한 수비를 타이트하게 붙었다. 거기서 파생되는 움직임을 봐야 한다"라며 "워니도 욕심이 있었던 것 같다. 다른 쪽에서도 주춤했다"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안영준이 부상을 당했다. 전희철 감독은 "왼손 가운데손가락이 안 올라간다고 하더라. 인대가 끊어진 것 같다. 본인은 통증이 없다고 하는데,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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