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쫓던 보이스피싱 피의자, 검거 앞두고 자택서 떨어져 숨져

이삭 기자 2024. 4. 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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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경향신문DB

보이스피싱 피의자가 검거 직전 건물 밖으로 떨어져 숨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쯤 인천 한 오피스텔 건물 8층에서 보이스피싱 혐의를 받는 A씨가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당시 A씨는 부산지검 소속 수사관이 자신을 검거하기 위해 자택으로 찾아오자 ‘잠시 기다려달라’고 한 뒤 방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같은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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