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재무장관 9개월만에 또 방중‥불공정무역 지적할 듯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닷새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현지시각 4일 오후 중국 남부 광저우에 도착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중국을 방문한 옐런 장관은 오는 9일까지 중국에 머뭅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옐런 장관이 이번 방중에서 미국 노동자와 기업을 공정하게 대우해달라고 중국에 요구하고, 불공정 무역 관행 개선을 압박하면서 중국의 산업 공급 과잉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옐런 장관은 또 불법 금융 대응과 금융 안정성 강화, 기후변화 대응, 개발도상국 부채 부담 완화 등 분야에서는 중국과 협력 확대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옐런 장관은 방중 2일차인 내일(5일) 경제 전문가들을 만나 중국 경제의 어려움과 기회를 논의하고, 왕웨이중 광둥성 성장을 면담하며, 주중 미국상공회의소 주최 행사에서 양자 경제 관계에 대해 연설할 계획입니다.

또 5일부터 6일까지는 중국 경제 분야 실세 관료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이틀간 회담한 뒤 베이징으로 이동합니다.

이후 베이징대 교수와 학생들을 만나고, 란포안 재정부장과도 회담하며 오는 8일에는 류허 전 국무원 부총리와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판궁성 행장을 만난 뒤 방중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신재웅 기자(voic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86474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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