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게임노트] ‘KKKKKKK 후라도+이주형 4안타’ 키움, 삼성 꺾고 2연속 위닝시리즈

최민우 기자 2024. 4. 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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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2연속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키움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10-1로 크 이겼다.

이날 키움은 이주형(중견수)-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이원석(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키움은 계속된 득점 찬스에서 김혜성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쳐 점수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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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아리엘 후라도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연속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키움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10-1로 크 이겼다. 위닝시리즈를 따낸 키움은 4연승을 질주. 시즌전적 4승 4패가 됐다. 삼성과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2승으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따냈던 키움은 기세를 이어 삼성까지 무너뜨렸다.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가 돋보였다.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실점 7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도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허벅지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주형이 4타수 4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 2경기 연속 3안타를 때려냈다. 로니 도슨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송성문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이형종도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삼성은 올 시즌 홈에서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치러진 SSG 랜더스와 홈개막 시리즈에서 스윕패를 당했고, 키움과 맞붙은 2경기에서도 모두 패했다. 3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게 다행이었다.

▲오재일이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특히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의 부진이 뼈아팠다. 5⅔이닝 7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시즌 첫 홈런포를 터뜨렸지만, 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주축 타자인 구자욱(3타수 무안타)과 강민호(3타수 무안타)의 침묵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키움은 이주형(중견수)-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이원석(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삼성은 김현준(우익수)-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안주형(2루수)-강한울(3루수)-김영웅(유격수)로 진용을 꾸렸다.

키움은 3회 선취점을 뽑았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주형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리고 도슨이 1타점 좌월 2루타를 날려 먼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키움은 계속된 득점 찬스에서 김혜성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쳐 점수차를 벌렸다.

▲이주형 ⓒ키움 히어로즈

5회에도 한 걸음 더 달아난 키움이다. 이번에도 이주형이 밥상을 차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주형이 좌월 2루타를 때렸다. 그리고 도슨이 좌전 안타를 쳐 이주형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5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재일이 우월 솔로포를 터뜨린 것. 올 시즌 오재일의 1호 홈런이다.

키움은 삼성의 추격을 곧바로 저지했다. 6회 김휘집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송성문이 코너에게 우월 투런포를 뺏어냈다.

9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주형의 우전 안타, 도슨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때 김혜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키움은 계속해서 임지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이형종의 투런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이재상의 좌월 2루타, 송성문의 우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을 투수들도 잘 지켜냈다. 김재웅이 7회 등판해 삼진 2개를 뺏어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삭제했고, 8회 조상우도 1이닝 동안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손현기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키움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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