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경기 후] 전창진 KCC 감독, “수비로 이긴 건, 이번 시즌 처음이다” … 전희철 SK 감독, “완패다”
손동환 2024. 4.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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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로 이긴 건 시즌 처음이다" (전창진 KCC 감독)"완패다" (전희철 SK 감독)부산 KCC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울 SK를 81-63으로 꺾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번 시즌 처음으로 수비를 잘해서 이겼다. 워니를 잘 막았고, 김선형과 오재현 역시 잘 봉쇄했다. 그리고 (송)교창이가 (안)영준이의 외곽 공격을 잘 막아줬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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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로 이긴 건 시즌 처음이다” (전창진 KCC 감독)
“완패다” (전희철 SK 감독)
부산 KCC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울 SK를 81-63으로 꺾었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약 92.3%(48/52,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로 만들었다.
허웅(185cm, G)과 송교창(199cm, F), 이승현(197cm, F)과 라건아(199cm, C)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KCC 특유의 얼리 오펜스를 초반부터 보여주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코트 밸런스로 SK와 대등하게 맞섰다.
KCC는 1쿼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달렸다. 특히, 알리제 존슨(201cm, F)과 최준용(200cm, F)이 빠르게 달렸다. 알리제 존슨은 공격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만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주전 자원 간의 교체가 잘 이뤄졌다. 라건아와 알리제 존슨도 자기 시간 동안 제 몫을 다했다. 그런 이유로, 주축 자원 대부분이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KCC가 빠른 농구를 하는 팀이기에, 체력 안배는 KCC에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그 결과, KCC는 ‘체력 안배’와 ‘활동량’, ‘스피드’를 모두 충족했다. 3가지 장점을 합친 KCC는 4쿼터 시작 2분 51초 만에 67-47까지 달아났다. 20점 차로 앞선 KCC는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번 시즌 처음으로 수비를 잘해서 이겼다. 워니를 잘 막았고, 김선형과 오재현 역시 잘 봉쇄했다. 그리고 (송)교창이가 (안)영준이의 외곽 공격을 잘 막아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얼리 오펜스 이후에 하는 공격 과정이 뻑뻑하다. 그런 점을 가다듬어야 한다. 그리고 2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또, 출전 시간을 안배하다 보니, 수비가 잘 이뤄진 것 같다. 그래서 2차전에도 가용 인원 폭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완패다” (전희철 SK 감독)
부산 KCC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울 SK를 81-63으로 꺾었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약 92.3%(48/52,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로 만들었다.
허웅(185cm, G)과 송교창(199cm, F), 이승현(197cm, F)과 라건아(199cm, C)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KCC 특유의 얼리 오펜스를 초반부터 보여주지 못했지만, 안정적인 코트 밸런스로 SK와 대등하게 맞섰다.
KCC는 1쿼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달렸다. 특히, 알리제 존슨(201cm, F)과 최준용(200cm, F)이 빠르게 달렸다. 알리제 존슨은 공격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 세컨드 찬스 포인트를 만들기도 했다.
무엇보다 주전 자원 간의 교체가 잘 이뤄졌다. 라건아와 알리제 존슨도 자기 시간 동안 제 몫을 다했다. 그런 이유로, 주축 자원 대부분이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KCC가 빠른 농구를 하는 팀이기에, 체력 안배는 KCC에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그 결과, KCC는 ‘체력 안배’와 ‘활동량’, ‘스피드’를 모두 충족했다. 3가지 장점을 합친 KCC는 4쿼터 시작 2분 51초 만에 67-47까지 달아났다. 20점 차로 앞선 KCC는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번 시즌 처음으로 수비를 잘해서 이겼다. 워니를 잘 막았고, 김선형과 오재현 역시 잘 봉쇄했다. 그리고 (송)교창이가 (안)영준이의 외곽 공격을 잘 막아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얼리 오펜스 이후에 하는 공격 과정이 뻑뻑하다. 그런 점을 가다듬어야 한다. 그리고 2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또, 출전 시간을 안배하다 보니, 수비가 잘 이뤄진 것 같다. 그래서 2차전에도 가용 인원 폭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는 4강 플레이오프 확률을 약 7.7%(4/52,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밖에 얻지 못했다.
자밀 워니(199cm, C)가 경기 시작 5분 동안 득점의 70% 이상(5/7)을 책임졌다. 그리고 김선형(187cm, G)과 안영준(195cm, F)이 서로의 반대편에서 KCC 수비를 공략했다. ‘워니-김선형-안영준’의 움직임이 조화롭게 이뤄졌다.
그렇지만 SK는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KCC의 스피드에 고전해서였다. 동시에, SK의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전희철 SK 감독의 표정이 그렇게 밝지 않았다. 경기 전 “KCC의 얼리 오펜스를 제어해야 한다”고 이야기했기 때문.
SK는 좋지 않은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타임 아웃을 요청했음에도, SK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KCC의 얼리 오펜스와 파생 옵션을 제어하지 못했고, 워니의 득점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였다.
장점을 살리지 못한 SK는 4쿼터 시작 2분 51초 만에 47-67까지 밀렸다.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워니와 안영준 등 핵심 자원을 일찍 뺐다. 2차전에 더 많은 걸 집중하는 것 같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완패다. 완패가 맞다. 다만, 수비는 만족스럽다. 준비했던 얼리 오펜스 관련 수비를 어느 정도 해줬다. 그런데 우리가 공격을 너무 못했다. 선수들의 어깨가 너무 무거운 듯했다”고 말했다.
그 후 “내가 방향성을 짚어주지 못했다. 내가 ‘얼리 오펜스 수비’를 강조하다 보니, 선수들이 수비에만 집중한 것 같다. 그런 점을 피드백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창진 KCC 감독-전희철 SK 감독
자밀 워니(199cm, C)가 경기 시작 5분 동안 득점의 70% 이상(5/7)을 책임졌다. 그리고 김선형(187cm, G)과 안영준(195cm, F)이 서로의 반대편에서 KCC 수비를 공략했다. ‘워니-김선형-안영준’의 움직임이 조화롭게 이뤄졌다.
그렇지만 SK는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다. KCC의 스피드에 고전해서였다. 동시에, SK의 스피드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전희철 SK 감독의 표정이 그렇게 밝지 않았다. 경기 전 “KCC의 얼리 오펜스를 제어해야 한다”고 이야기했기 때문.
SK는 좋지 않은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타임 아웃을 요청했음에도, SK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KCC의 얼리 오펜스와 파생 옵션을 제어하지 못했고, 워니의 득점 속도가 빠르지 않아서였다.
장점을 살리지 못한 SK는 4쿼터 시작 2분 51초 만에 47-67까지 밀렸다.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워니와 안영준 등 핵심 자원을 일찍 뺐다. 2차전에 더 많은 걸 집중하는 것 같았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완패다. 완패가 맞다. 다만, 수비는 만족스럽다. 준비했던 얼리 오펜스 관련 수비를 어느 정도 해줬다. 그런데 우리가 공격을 너무 못했다. 선수들의 어깨가 너무 무거운 듯했다”고 말했다.
그 후 “내가 방향성을 짚어주지 못했다. 내가 ‘얼리 오펜스 수비’를 강조하다 보니, 선수들이 수비에만 집중한 것 같다. 그런 점을 피드백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창진 KCC 감독-전희철 S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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