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이탈리아·튀르키예와 잇단 외교장관회담‥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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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이탈리아·튀르키예와 각각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조 장관은 현지시각 3일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한국이 주최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인공지능(AI) 정상회의'와 상호 시너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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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이탈리아·튀르키예와 각각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국제무대 협력,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했습니다.
조 장관은 현지시각 3일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한국이 주최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인공지능(AI) 정상회의'와 상호 시너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올해 G7 의장국으로 G7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는 아프리카, 개발, AI로 우리 정부가 주최하는 정상회의와 맞닿아 있습니다.
타야니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 가치공유국이자 우방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중시하며, G7과 주요 20개국(G20) 등 국제무대뿐 아니라 양자 차원에서도 교역, 투자 분야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습니다.
조 장관은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갖고 꾸준히 증가하는 양국간 투자·교역 분야 협력을 토대로 국방방산, 원자력 등 분야에서도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피단 장관은 고위급 교류, 교육, 국방, 투자·교역 등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심화하기를 기대했습니다.
한편 조 장관은 타야니 장관과 피단 장관에게 최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이 불법적인 북러 군사협력으로 한반도는 물론 유럽과 전 세계 평화·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강력한 대북 메시지 발신, 북러 군사협력 중단, 사이버 위협·불법 자금 획득 차단 등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자고 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의 임기 연장 결의안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부결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제재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피단 장관과 타야니 장관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 의사를 확인했습니다.
신재웅 기자(voic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86471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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