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신장을 팝니다’ 비극에 시달리는 마을

KBS 2024. 4. 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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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 네팔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네팔의 한 마을 주민들이 신장과 관련한 비극에 시달리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네팔의 빈민가, 호세마을.

이곳에는 신장을 판 주민들이 많다고 합니다.

대부분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요.

[수만/신장 판매한 호세마을 주민 : "저는 빚이 너무 많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인도로 데려갔고 그 이후에는 몸이 약해지고 의식도 잃었어요. 정말 아팠어요. 이제는 일을 할 수도 없어요."]

인도의 불법 장기밀매 브로커들이 수년 동안 방문해, 사람들에게 장기를 팔도록 설득해 왔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신장은 다시 자라난다는 거짓말까지 해왔다고 영국 스카이 뉴스는 전했습니다.

이후, 신장을 팔았던 주민들의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고, 일부 주민들은 사망에까지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현지 주민들은 관련 교육을 받고, 이제는 신장을 파는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스카이뉴스 측은 '신장 문제'가 이 마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네팔 전역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돈을 벌기 위해 더운 나라로 일자리를 얻어 나간 청년층에게서 신부전증 문제가 심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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