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도 野도 “50여곳 살얼음판”…초접전 격전지는 ‘어디’

전경운 기자(jeon@mk.co.kr),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4. 4. 4. 2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에서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박빙 지역구가 50곳이 넘는다는 공통된 분석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254개 지역구 가운데 승리할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구는 110곳, 경합 지역구는 50곳 이상이라고 밝혔다.

경기 분당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46%,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47%로 초박빙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총선 막판 지지층 결집 총력전…5일 6일 이틀간 사전투표
매경·MBN 격전지 여론조사, 서울·경기 7곳중 3곳 초접전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 ◆

불법촬영 샅샅이 점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서울 강남구 삼성2동 사전투표소에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가 카메라탐지기와 금속탐지기로 불법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4·10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에서 승부를 장담할 수 없는 박빙 지역구가 50곳이 넘는다는 공통된 분석을 내놨다.

여야는 투표율이 3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전투표에서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시키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254개 지역구 가운데 승리할 가능성이 큰 우세 지역구는 110곳, 경합 지역구는 50곳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병도 민주당 전략본부장은 “선거가 목전에 다가오고 양당이 결집하면서 경합 지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예측이 어려우나 과반 달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세지역은 종전과 같이 110곳으로 유지하되 경합 지역은 더 늘었다고 분석한 셈이다. 이는 판세가 민주당에 좀 더 유리해졌다는 시각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양석 국민의힘 선거대책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이 55곳에서 3~4% 내외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며 “말그대로 살얼음판 판세”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전망에 따르면 박빙 지역은 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 부산·울산·경남 13곳, 충청권 13곳, 강원 3곳 등이다.

사전투표는 5~6일 이틀간 전국 3565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한다. 별도 신고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투표는 주권자의 권리행사일 뿐만 아니라 책무이기도 하다”면서 “한 분도 빠짐없이 주권을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야 지도부도 5일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한편 이날 매일경제·MBN이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직전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한강벨트를 비롯한 서울·경기 선거구 7곳 가운데 3곳에서 오차범위 이내의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분당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46%,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47%로 초박빙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 용산에서도 강태웅 민주당 후보(45%)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46%)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초접전 승부를 벌일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광진을에서는 고민정 민주당 후보(48%)와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43%)가 오차범위 이내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 총선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매일경제·MBN은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 공표·보도 금지기간 이전인 3월31일~4월3일 서울 종로·중성동갑·영등포갑·광진을·용산·동작을·경기 성남분당갑(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등 7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100%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지역별 응답률은 △종로 10.6%(응답자 501명), △중성동갑 12.4%(501명), △영등포갑 9.1%(505명), △광진을 12.9%(500명), △용산 12.5%(504명), 동작을 15.6%(500명), 성남분당갑 12.3%(503명)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