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하면 이긴다"…독려 나선 정치권

방현덕 2024. 4. 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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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내일(5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독려에 나섰는데요.

지지층을 끌어모아 일찍이 승기를 잡으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지지층을 향해 한목소리로 사전투표를 독려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조심판론'와 수개표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전투표하면 진다, 투표율이 높으면 진다 이런 얘기에 신경쓰지 마시고…법을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들에게 이길 것이라는 기세를 사전투표에서부터 보여주시기를…."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드시 사전투표에 참여하시고 남은 기간은 투표하지 않을 분들을 설득해서 투표에 참여하게 해주십시오. 포기는 그들을 이롭게 하는 것이고 내 삶을 해치는 것입니다."

투표율이 높은 진영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여야 공통 판단.

국민의힘은 범야권과 지지율이 같고 '정부지원론'과 '정부견제론'이 팽팽하니 결국 많이 찍는 쪽이 이길 것이라 했고, 민주당은 경제활동 인구가 많이 참여하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경제 실정 등을 비판해 온 야당에 유리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전투표 장소를 둘러싼 '기싸움'도 예고됐습니다.

한 위원장은 신촌 대학가에서 투표하는데,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과 조국 대표의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을 부각하려는 취지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대전에서 카이스트 재학생들과 함께 투표하는데,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과 '입틀막' 사건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조국혁신당과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도 대안 세력으로 자리매김하게 해달라며 사전투표를 통한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사전투표 #국민의힘 #민주당 #제3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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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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