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아이 몸으로 누르고 토사물 먹이고…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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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가 아동학대 사건을 다룬다.
오늘(4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에 대해 알아본다.
아이의 몸 어깨부터 등까지는 검 붉은 멍이 곳곳에 있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입수한 40여 개의 CCTV 속 최 씨(가명)는 아이가 자신의 특정 물건을 건드리면 함부로 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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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실화탐사대'가 아동학대 사건을 다룬다.
오늘(4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에 대해 알아본다.
생후 25개월인 사랑이(가명)의 부모 김민정(가명)씨 내외는 지난해 1월 어린이집에 보낸 딸의 몸에서 멍 자국을 발견했다.
아이의 몸 어깨부터 등까지는 검 붉은 멍이 곳곳에 있었다. 이에 놀란 부부는 담당 보육교사 최 씨(가명)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고, 아이가 악을 쓰다 실핏줄이 터졌는데 멍 크림을 발라주다가 오히려 멍이 번졌다는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결국 경찰 조사를 통해 CCTV를 확인했고, 아이가 잠을 자지 않자 최 씨(가명)가 바닥에 거칠게 아이를 내려놓더니 무려 30분 동안 체중으로 아이를 계속 누르고 있던 사실이 밝혀졌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학대를 당한 아이가 또 있었고, 가해 교사도 최 씨(가명)뿐만이 아니였던 것.
현재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사는 총 2명으로 가해 교사들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약 3개월간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총 22건의 학대 혐의를 받고 있었다. CCTV에서 아이가 학대당하는 것을 지켜보던 박채림(가명) 또한 가해 교사였다. 그녀는 구름이(가명)가 간식을 먹지 않자 아이가 뱉은 토사물을 먹이고 있었다.
그러나 사건 다음 날, 최 씨(가명)는 한 엄마에게 자신은 억울하다며 호소했다고 한다. 당시 위로까지 했던 해당 엄마는 최 씨(가명)에게 더욱 배신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자신의 아이도 학대 피해 아동이었던 것. 피해 아동은 총 5명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원장은 CCTV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지 않아 학대를 인지하지 못했고, 가해 교사들에게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했다는 이유로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자신도 한순간에 직장을 잃게 된 피해자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증거 목록에서는 숨겨진 정황을 포착할 수 있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입수한 40여 개의 CCTV 속 최 씨(가명)는 아이가 자신의 특정 물건을 건드리면 함부로 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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