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라건아 36득점 합작' KCC, SK 원정에서 기선제압…92.3% 확률 챙겼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부산 KCC 이지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CC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서울 SK 나이츠와의 맞대결에서 81-63으로 승리했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총 52회 중 48회였다. 92.3%의 확률을 KCC가 가져갔다.
KCC 허웅은 19득점, 라건아는 17득점 7리바운드, 송교창은 13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SK 안영준은 15득점, 자밀 워니는 14득점 9리바운드, 김선형은 13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 치열한 혈투였다. 초반 워니가 3점포를 터뜨리자 라건아도 외곽포로 맞받아쳤다. 중반 SK가 안영준의 3점슛 2방으로 도망갔는데, KCC가 허웅의 3점슛과 라건아의 덩크로 맞불을 놨다. 막판에는 워니와 라건아가 점수를 주고받았다. SK가 19-18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CC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허웅의 3점포로 역전하며 2쿼터를 시작한 KCC는 존슨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SK가 안영준의 앤드원 플레이와 김선형의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좁혔는데, KCC가 정창영과 존슨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막판에는 최준용의 득점과 송교창의 외곽포가 터졌다. KCC가 41-34로 앞서며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KCC가 더 달아났다. 송교창의 3점포 이후 라건아와 허웅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다. 중반에는 허웅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다. 막판 이호현과 라건아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KCC가 61-45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KCC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8분 46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송교창의 3점포가 터졌다. 4쿼터 첫 득점이었다. 이어 허웅도 외곽포를 터뜨렸다. 20점 차가 됐다. SK는 김선형과 허일영의 연속 3점슛 성공으로 추격했는데, 허웅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해 SK의 흐름을 끊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고 KCC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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