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은 엄두가 안 나서”…외식시장 100조 돌파, ‘이것’이 이끌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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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뷔페형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외식업 시장 규모가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글로벌 시장조사회사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식업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103조2664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외식업 시장 규모가 9% 늘어난 데 비해 거래량은 3.6% 증가에 그쳤는데, 전반적인 외식 소비가 늘기보단 한 끼 당 지출액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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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가격에 후식까지 해결
4일 글로벌 시장조사회사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외식업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103조2664억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코로나 이전 시장 규모인 99조원을 뛰어넘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레스토랑 시장이 전년 대비 11% 성장하며 외식 시장에 활기를 불러왔다. 특히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 전문점 규모가 30% 급증했다. 고물가 시대에 명륜진사갈비, 애슐리와 같은 합리적인 가격대를 내세운 뷔페형 외식 전문점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인 버거를 구매하는 단가도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국내 버거 패스트푸드 시장은 4조1500억원으로, 일반 프랜차이즈 버거와 프리미엄 버거 소비 모두 골고루 성장했다. 거래량이 5.3% 늘어난 데 비해 시장 규모는 10.5% 성장한 점을 미뤄볼 때 프리미엄 버거가 많이 팔린 것으로 해석된다.
유로모니터는 “과거 버거가 가성비 좋은 점심 혹은 간식의 위치였다면, 최근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들의 진출로 인해 소비자에게 근사한 외식 한 끼로 수제 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한국 버거 시장이 2028년에 5조원 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페 시장도 저가 커피 열풍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8조5661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늘어났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가팔랐던 카페 성장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유로모니터는 “저가 커피 매장 성장에 힘입어 2021-2022년 매장 수와 거래량이 가장 가파르게 늘어났다”며 “다만 동일 상권 내 경쟁이 심화하면서 카페 시장의 매장당 거래량 및 매장당 매출액 성장률은 주춤한 모습”이라고 했다.
한편 글로벌 외식업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1.4% 증가한 3조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년보다 7.8% 늘어났으며, 거래당 매출이 높아져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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