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조기연 "사전투표율 야당 유리할 것" 정광재 "중도·보수층 적극 투표할 것"

신동진 2024. 4. 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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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4월 4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면승부] 조기연 "사전투표율 야당 유리할 것" 정광재 "중도·보수층 적극 투표할 것"

조기연

-사전투표율, 66% 내외 전망…지난 총선보다 사전투표율 올라갈 것

-사전투표율 높으면 야당 유리…'정권심판' 여론이 높고, 중도층 투표장 나올 가능성 있어

-민주당, 판세 분석 맞을 것…110곳 정도 우세할 것으로 보여·50곳 내외 경합지

-언제든 지지당 바뀔 수 있어…결과를 쉽게 예측하거나 낙관할 수 없어

-김준혁, 양문석 논란, 총선을 흔들만한 소재는 아니야…총선까지 갈 것으로 보여

정광재

-사전투표율 높을 것으로 전망, 66% 내외…2014년 사전투표 도입 이후 상승세

-野, 개헌선·탄핵 가능선, 200석 언급…중도층, 보수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투표할 것

-與, 90곳~100곳 우세 지역 판단…최악의 단계는 지나, 적극적 투표하면 이길 수 있어

-여론조사 수치보다 최종 득표율이 높을 수 있다고 기대…보수층, 투표에 적극적

-김준혁, 양문석, 공영운 당선될 것…초박빙 지역 최소 20곳은 표가 달라질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 오늘도 두 분 모셨습니다. 한 분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이하 정광재) : 반갑습니다. 

◇ 신율 : 더불어민주당 조기연 법률위 부위원장이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이하 조기연) : 반갑습니다.

◇ 신율 : 내일이면 사전투표입니다. 사전투표인데 투표율 높을 거라고 보세요?

◆ 정광재 : 저부터 말씀드릴까요?

◇ 신율 : 네, 그럼요. 원래 여당부터 얘기하는 거예요.

◆ 정광재 : 네, 투표율 높을 것 같습니다.

◇ 신율 : 여당 혹은 나이 순서로 하는데 여기서는 여당 순서로 할게요.

◆ 정광재 : 목련꽃도 피고 벚꽃도 피고 이제 봄이 다 왔습니다.

◇ 신율 : 아니 살벌한 얘기만 하다. 갑자기 꽃 얘기하니까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 정광재 : 왜냐하면 목련꽃이 피면 김포가 서울 된다고 우리 한동훈 위원장이 말씀을 하셨었는데, 그거 굉장히 은유적으로 얘기했는데 왜 목련꽃 피었는데 아직 김포가 서울 안 됐냐라고 비판하시는 분도 있어서 그 얘기를 하려다가 좀 이런 꽃 얘기가 나왔는데 투표율 상당히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사전투표가 처음 도입됐잖아요. 2014년 사전투표 도입 이후에 꾸준히 좀 투표율도 높아지는 모습이었고 특히 21대 국회는 66%를 기록하면서...

◇ 신율 : 최종 투표율이 66%였죠?

◆ 정광재 : 그렇죠. 최종 투표율 66% 기록했는데 그럼 이 사전투표와 최종 투표 합쳐서 지난 선거와 비슷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66% 내외.

◇ 신율 : 어떻게 보세요? 조 변호사님. 

◐ 조기연 : 네, 저도요. 지난 총선 때 66, 사전투표가 26.69%였는데요. 대선 때는 이제 양측이 다 총집결하니까 훨씬 더 높아졌고요. 근데 지방선거 때 보면 또 최종 투표율 50.99고 사전투표 20.6이었는데 그때는 그 대선 패배 후에 실망한 민주당 지지층이 투표장에 많이 안 나갔죠. 그래서 그런 거를 고려하면 어쨌든 최근에 체감하는 분위기는 대선 정도에 미치지는 못하더라도 지난 총선보다는 사전투표율은 확실히 올라갈 거고, 최종 투표율도 그보다 높을 수도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정광재 : 우리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한 65% 플러스 마이너스...

◇ 신율 : 저는 개인적으로 뭐냐 하면 20년 통계 내보면 총선 평균 투표율이 57.2%입니다.이거보다는 높을 거라고는 봐요. 그래서 저는 60~60% 초반대라고 보거든요. 지난번에 66%를 기록했던 거는 왜 그러냐 하면 국기 결집 효과 때문에 그렇다고 봐요.그때는 코로나 팬데믹이 있었고 코로나 팬데믹 국기 결집 효과... 제가 청취자 여러분께 잠깐 설명을 하면 우리 불안하잖아요. 우리 불안할 때는 누구한테 의지하려고 하냐면 정부나 국가한테 의지하려고 합니다. 이걸 우리가 국기 결집 효과라고 하는데 이 국기 결집 효과가 있으면 투표율이 높아져요. 그리고 또 하나는 투표율이 높아질 때는 분노지수가 높을 때는 높아집니다. 그런데 지금 분노지수가 높을 수도 있죠. 높을 수도 있는데 오늘 NBS 여론조사 , 1부에서 저희가 얘기한 여론조사를 보면 그게 높을지는 좀 그렇고요. 그래서 뭐냐 하면 지난번 평균보다는 높은데 60% 초반 정도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확실한 건 사전투표율이 높다고 최종 투표율이 높은 법칙은 그건 법칙이 아니에요. 그 점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우리 내기 할까요?

◆ 정광재 : 저는 공론장에서는 안 할 것 같고 나중에 사석에서 한번 하시죠. 저는 조금 높을 걸 얘기한 이유가 우리 교수님은 20년 평균 내셨는데 저는 2014년에 사전투표가 도입됐잖아요, 이틀로. 그런데 2014년 이후에 이뤄진 총선은 2016년, 2020년 이번이 세 번째예요. 그런데 2020년은 물론 코로나 때문에 굉장히 높아진 측면도 있지만 2016년에도 사전투표 효과로 좀 높아졌거든요. 그런데 사전투표를 하는 게 일종의 투표 문화로 자리 잡고 있어서.

◇ 신율 : 제도에 대한 익숙함입니다.

◆ 정광재 : 그러니까 그래서 전체적으로 좀 투표율이 높아지지 않을까.

◇ 신율 : 투표율이 높으면 여당이 유리합니까, 야당이 유리합니까? 어떻게 보세요? 

◐ 조기연 : 야당이 유리하죠.

◇ 신율 : 야당이 유리하다?

◆ 정광재 : 역사적 통계가...

◇ 신율 : 왜요?

◐ 조기연 :최근에 여론조사를 보면 일단 어쨌든 정부 심판론 여론이 꽤 높고 그게 이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고 국민의힘 보수층 지지가 느슨한 것도 있지만 중도층의 지지율이 민주당 쏠림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여져요. 그러면 사실은 이게 전체적으로 선거에 무관심해지거나 참여율이 낮아지면 중도층이 투표장에 많이 안 오는 경우가 있는데. 정권 심판 여론이 워낙 강하다 보니까 그분들이 투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고. 최근 여론조사의 성향상 그분들이 민주당 지지 성향이 더 높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박빙 지역에서는 중도층 지지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고, 그럼 결과적으로 이제 민주당이 훨씬 유리한 구조가 된다고 보는 거죠.

◆ 정광재 : 저는 역사적으로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자신들이 이제 선거에서 질 것 같으면 투표장에 적극적으로 안 나갔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뜻을 나타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는 그런 경험적으로 나타났었는데. 저는 이번에는 오히려 이게 개헌선, 탄핵 가능선 또 거부권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200석을 야당이 이렇게 자꾸 얘기하다 보니까, 정치적 혼란에 대한 경계심을 갖고 있는 중도층이나 우리 보수 지지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투표율이 조금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민주당에 유리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렇게 희망 반 기대 반을 갖고 있습니다.

◇ 신율 : 여러분께서는 지금 이제 각 진영의 아전인수를 들으셨습니다. 근데요 뭐 어떻게 됐든 간에 지금 수도권의 한동훈 위원장 얘기예요. 전국의 55곳에서 박빙으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 그중에서 26곳이 박빙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은 110곳 이상에서 우세하고 49석이 초박빙이다. 어떻습니까? 먼저.

◐ 조기연 : 민주당 상황실장 발표하셨을 텐데 한병도 위원장이 했던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어쨌든 이 분석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실제 당에서도 계속 판세 분석을 하고 있기 때문에요. 이게 뭐 엄살이나 이렇게 몸조심 이런 게 아니라 실제 110곳 정도는 우세하다고 얘기할 수 있고. 나머지는 사실 대부분 꼭 이번 선거만이 아니더라도 실제 수도권 경합지 또 PK에서 또 근접하는 경합지 이런 데 다 합하면 한 50곳 내외는 늘 경합지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지금 경합지로 분류되는 게 추세 상 어디에게 유리하느냐 이런 부분까지는 밝히지 못할 뿐이고. 다만 그런 게 나쁘지는 않다 이런 기류는 있지만 지금 뭐 이렇게 단독 과반을 여유 있게 얘기할 정도의 판세가 아니라는 거는 당에서 분명히 보는 것 같고요. 그 결과를 110곳 우세, 40곳 초박빙으로 보는 거고 실제 초박빙 지역에서 대부분이 이겨야 단독 과반수를 얻을 수 있다. 이게 지금 당의 분석인 것 같습니다.

◆ 정광재 : 우리 당도 공식적으로 몇 석이 우위에 있다라고 얘기한 건 아니고, 선대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서 대략 90곳에서 100곳 정도는 우리가 우세 지역이다라고 판단했다고 보도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박빙 지역이 어느 때보다 많다는 것은 민주당이나 우리나 인식을 같이 하는 것 같고요. 다만 우리가 굉장히 불과 한 1주 전만 하더라도 정말 어려운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그 최악의 단계는 지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많은 분들이 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서주시면 우리가 박빙 지역에서 이길 수 있다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거든요.

◇ 신율 : 양당 모두 지금 막 그냥 지지자들 투표장에 긁어먹느라고 지금 난리인 것 같아요.

◆ 정광재 : 맞습니다. 이게 불투명한 두표보다 확실한 한 표가 가서 우리를 찍어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사전투표에 대해서 사실 우리 정당 지지자들 중에 사전투표보다는 본투표하라는 분들 많지만 내일 저희 지도부를 비롯해서 모든 후보자가 사전투표하기로 했습니다, 저희 정당은. 그러니까 사전투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혹시 이 사전투표 못 했다가 본투표하려고 그랬는데 본투표에 특별한 상황이 발생해서 투표 못 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저희도 적극적으로 사전투표 독려하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런데 통계적으로 이거는 한국갤럽 기준 사후 조사에서 나온 데이터입니다. 대부분 그러니까 유권자의 42%가 그러니까 선거일 기준 일주일 정도의, 일주일 이내에 선거일 기준 일주일 이내에 후보 지지 후보를 선택한다는 거예요. 그러면 지난번 지방선거 때 그랬다는 거예요. 그러면 이번에도 그 기준으로 하면 유권자의 42%가 지금도 언제 바뀔지 모른다는 얘기인데, 지지했다가 뭐 바꿀 수도 있다라는 얘기인데 어떻게 보세요? 이번에 그런 또 이 지지 후보를 바꾸는 유권자들이 좀 많이 나올 거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기연 : 언제든 있을 수 있죠. 더군다나 지금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들어갔기 때문에 확인이 안 됩니다. 이게 남들이나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해서 판단할 수가 없어서 본인이 판단한 기준으로 지금까지 봤던 상황을 달리 판단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고 보고 지금까지 여론조사만을 갖고 그래서 결과를 쉽게 예측하거나 낙관하거나 전혀 할 수는 없다고 보고요. 특히 지난 총선 기준으로 보면 투표율이 66% 정도면 한 33%는 투표를 안 하시잖아요? 이제 여론조사라는 게 그런 부분까지 다 보정을 한다고 하지만 정확히 잡히지는 않는 겁니다. 그러니까 실제 몇몇, 얼마나 투표장 지지율을 끌어 지지층을 끌어오느냐도 있고 확고한 지지층이 아닌 분들이 얼마나 나와서 투표를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고. 그게 결정되는 게 지금 남은 6일 안에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어제까지의 여론조사만을 가지고 예상 목표나 의석수를 낙관할 수는 전혀 없다고 봅니다.

◆ 정광재 : 그런데 여론조사에서는 투표율이 보정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연령별 성별, 지역별 이런 것들은 보정이 되는데 투표율까지 보정이 되지는 않거든요? 출구조사에서는 당연히 투표를 하고 나온 분들에 대해서만...

◇ 신율 : 출구조사는요. 제가 볼 때 점점 그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출구조사는 굉장히 정확할 거라고 봅니다.

◆ 정광재 : 그래서 여론조사에서 지금 나타나는 수치보다 우리 정당은 우리의 최종 득표율이 조금 더 높을 수 있다라고 기대하는 건 투표에 우리 보수 지지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기 때문에 지금에 나오는 여론조사보다는 우리가 최종 득표율은 더 높을 것이고. 그래서 우리가 지금 어렵지만 조금 더 따라가면 이번 선거에서도 분명히 좋은 성과로 지금 우리가 예상하는 것, 여론조사에서 나온 것보다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하고 있는 거죠.

◇ 신율 : 지금 뭐 보수 과소 표집, 샤이 보수 있는데 샤이 보수, 샤이 진보... 또 얼마 전에 샤이 진보 있었다고 그러고 막 그랬거든요. 그건 모르겠는데 제가 확실한 거는 제 기억이... 제가 솔직히 19대인지 언제인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뭐 지상파 TV에 총선 개표방송 MBC를 한 적이 있어요. 근데 그때 당시에 신경민 당시 의원이 저한테 그런 얘기를, 아니 어떤 세미나에서 그 얘기를 했는데 제가 그때 그 의석수를 맞혔거든요. 근데 그때 당시에 저는 소수였어요. 뭐냐 하면 다수는 뭐냐 하면 그때 당시 새누리당이 이긴다는 거였었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이 전 이긴다고.... 

◆ 정광재 : 2016년인가... 

◇ 신율 : 그때 일거예요. 그런데 뭐냐 하면 제가 아직도 기억나는 게 이게 6시 땡 하고 발표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그때 지상파 TV에서 MC를 하기 때문에 그걸 준비하는 과정을 제가 슬쩍 봤는데 이게 퍼렇더라고요. 다. 그러니까 그때 제가 굉장히 충격적으로 봐가지고 제가 맞춰서 뿌듯했다는 게 아니고 그 정도로 정확해요.

◆ 정광재 : 2016년 선거가 저도 그때 당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 청와대에 출입할 때인데 그 개표 방송 다 봤는데. 이때 이제 출구조사를 하면 예를 들어서 A정당은 125석에서 145석, B 정당은 130석에서 150석 이렇게 레인지가 있잖아요? 그때 새누리당은 하단에 걸렸고 민주당은 상단에 걸려 갖고 이게 한 석 차이로 민주당이 1당이 됐습니다. 그리고 1당이 되면 국회의장 자리를 갖고 가잖아요. 그때 아마 정세균 의원이 국회의장이 됐고, 결국엔 그게 탄핵까지 이어지는 아주 단초가 됐는데 그 한 석 때문에. 당시에는 하여튼 출구조사의 하단에 새누리당이 걸렸기 때문에 2당에 떨어져서...

◇ 신율 : 그때 당시가 뭐냐 하면 새누리당이 200석 한다 그러고 그랬어요.

◆ 정광재 : 3월까지는 180석 한다 그랬는데 옥새 들고 나르샤 이런 것들이 벌어지면서 우리 정당이 좀 심판을 받은 적이 있죠.

◇ 신율 : 어쨌든 참... 근데 이거 계속 이 선거 전화 오는 거 말이에요. 이거 좀 어떻게 막는 방법 없나 이거... 전국 각지에서 와요. 제주도에서도 오고 그러더라고요.

◆ 정광재 : 저희 같은 경우에 다 정치 고관여자들이잖아요. 그래서 전화번호 다 들어가 있죠.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저도 오늘만 한 30~40통 받은 것 같은데요. 내일 사전투표니까 사전투표해달라 꼭 해달라.

◇ 신율 : 받으시는 모양이네. 전 그냥 끊어버려요. 아이고 참 이거 우리 뛰시는 후보님들한테 죄송한데 저는 그냥 끊어버립니다. 근데 지금 이거 어떻게 보세요? 저기 지금 민주당에서 후보들이 악재를 좀 제공해 주는 후보들이 있죠. 제가 그분 성함 잠깐만...김준혁 후보 그다음에 양문석 후보 이런 분들의 문제가 있는데 그거 어떻게 영향을 미칠 거라 보세요?

◐ 조기연 : 영향이 없지 않겠죠. 특히 수도권 초박빙 지역, 

◇ 신율 : 박빙 지역에. 

◐ 조기연 : PK 경합 지역 이런 데 일정적 영향을...

◇ 신율 : 왜 PK를 고르셨어요?

◐ 조기연 : PK는 지난 선거 때도 보면 민주당이 지역구 163석 했잖아요? PK도 지금 똑같은 표현처럼 부산, 경남이 디비진다 뭐 이런 표현이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어요. 근데 막판에 읍소하고 절하고 이러면서 보수 결집이 확 일어나면서 실제는 그전 총선 때보다도 의석수가 더 적어졌거든요. 그런데 지금 부산의 분위기가 지난 총선 못지않게 기본 3석은 뛰어넘어서 그 전 총선에 6석 이상 10석 가까이 득표를 조심스럽게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고 나머지 경합지도 나쁘지 않다. 굉장히 다 근접해 있거든요?

◇ 신율 : 낙동강 벨트.

◐ 조기연 : 중심으로 해서 그 주변까지. 그런데 이제 이런 민주당 후보 관련된 이런 악재들이 보수 결집을 자극하면 당장 PK에서 가장 그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 신율 : 그래서 그쪽이...

◐ 조기연 : 그런 측면에서 보면 영향이 없지는 않은데 전체적인 판세에서 보면 지금까지 정권 심판론의 판에...

◇ 신율 : 판을 흔들 만한 소재는 아니다?

◐ 조기연 : 그런 소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 당의 판세 조사를 해도 안 좋은 건 분명하지만, 이게 추세를 꺾거나 뭐 결집을 느슨하게 하거나 중도층의 이탈을 가져올 정도로 작용하는 것 같지는 않다.

◇ 신율 : 그럼 사퇴시키거나 이런 일은 없겠네요. 그렇죠? 계속 가는 거죠?

◐ 조기연 : 그럴 것으로 봅니다.

◆ 정광재 : 이 공영운, 양문석, 김준혁 이 세 후보는 분명히 이번에 선거에 당선이 될 겁니다.그런데 이 세 후보는 당선됐는데 아까 이재명 대표가 얘기했던 49곳의 초박빙 지역 가운데 적어도 20곳 정도는 승부가 왔다 갔다 할 겁니다. 그러니까 이 세 후보가 갖고 있는 도덕적 리스크 이런 것들이 민주당 전체로 확산되면 초박빙 지역에 있는 후보들이 제일 안달날 거예요. 과거에 2020년 선거죠? 유시민 노무현 전 이사장이 180석 얘기를 해 갖고 이것에 대한 반대적인 효과로 보수가 결집해서 일부 지역에서 우리가 당선되는 경우가 발생했잖아요. 비슷한 상황이 저는 이 세 후보의 논란 때문에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아마 그때 가서 후회할지 모르죠, 민주당은.

◇ 신율 : 선거라는 거는 당선 여부를 우리가 단정지어서 얘기할 수는 없는 거니까 어떻게 될지는 우리가 두고 봐야 되는 건데 중요한 거는 어쨌든 그 판을 흔든다는 말씀이시네요? 이 세 후보의 어떤 논란이.

◆ 정광재 : 지금도 박빙 지역에서는 판을 흔들고 있는 거 아닌가요? 저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 그... 전략적으로도 이 세 후보가 갖고 있는 막말이라든가 도덕적 리스크와 편법, 불법, 사기, 대출 이런 것들을 계속 이슈화해서 이 이슈를 민주당 전체의 내로남불 리스크로 확산시키려고 하고 있는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조기연 : 마지막에...

◇ 신율 : 네, 말씀하세요.

◐ 조기연 : 마지막에 유일하게 변수로 볼 수 있는 게 국민의힘 측에서는 그걸로 보는 것 같기는 한데요. 그리고 계속 언론에도 부각은 되고 있어서 영향이 없을 수는 없지만. 이게 보면 후보의 부적절한 발언 부동산 문제 이런 걸 후보들 개별 개별 놓고 보면,사실 유권자들이 보기에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크게 부각되지 않아서 그렇지 비슷하지 않느냐 이런 평가들이 있을 수 있는 겁니다. 4.3 관련된 발언에서 대전 서갑에 조수연 후보 또 최근에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같이 부각된 장진영 후보도 있고요. 그러니까 아직 확실하게 뭐 문제 정도 차이는 있지만 불법 내지 부적절성만을 가지고 굳이 유권자의 선택권을 박탈할 정도까지 봐야 되느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적어도 유권자들의 냉정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보는 측면이 있어서 이게 보수의 확실한 유리한 국면 내지 또 경합지에서 판을 흔들 정도의 이슈까지는 작용하지 않는다고 봅니다.

◇ 신율 : 근데 뭐 어쨌든 이게 참 보면 요새 상황이라는 게 매일매일 다른데 지금 그렇다면 앞으로 다음 주 수요일, 물론 내일 사전투표가 시작이 됩니다만 그다음 주 수요일까지 어떤 돌발 변수가 나타나지 않을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 정광재 : 돌발 변수는 지금 나오고 있는 거 아닌가요? 우리 대통령이 박단 의사단체 협회장을 만나서 어떤 식으로든 지금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피로감이 지금 국민들이 갖고 있잖아요. 그리고 대통령의 불통 이미지를 이게 강화시켰다는 그건 확실한데 이 부분에 대해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점을 대통령이 계속 보여주고 이 과정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어느 정도의 자기 역할론을 한다면 대통령이 이번 선거 물론 선거를 앞두고 그럴 수도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그래도 변할 수 있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조금 더 우리 쪽에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요? 이 의정 갈등을 해소한다면?

◇ 신율 : 조기연 변호사님 어떻게 보세요?

◐ 조기연 : 유일하게 변수라고 하면 지금까지 나오지 않은 큰 실수가 나오는 것 외에 없다고 보이고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여권이 유리하게 볼 수 있다고 하는 지금 의정 갈등 문제, 오늘 회동 결과에서 어떤 해법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미 이 내용들은 여론에 다 반영이 돼 있다고 보고요. 4월 1일 담화 이후에 이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국민들은 이 문제의 발단부터 지금 최악의 상황까지 책임론을 오히려 더 크게 보고 있기 때문에 오늘 해법이 나온다고 해서 그게 정부 여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신율 : 어쨌든 이제 카운트 다운은 슬슬 시작합니다. 우리 다음 주 수요일이면, 정확히 얘기하면 목요일 오전 7시나 8시 사이에는 확실한 최종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 우리가 얘기를 할 때는 지금보다 보다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겠죠.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정광재 : 고맙습니다. 

◐ 조기연 : 고맙습니다. 

◇ 신율 : 지금까지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조기연 법률위 부위원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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