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여전 윤이나, 무난한 복귀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4. 4. 2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약 1년9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돌아온 윤이나가 복귀전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윤이나는 4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4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산건설 챔피언십 첫날
2언더 적어내 공동 19위

약 1년9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돌아온 윤이나가 복귀전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윤이나는 4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 앤드 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4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인 윤이나는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2년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 논란 등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이날 첫 티샷에 앞서 고개를 90도로 숙여 관중에게 사과했다. 방신실, 황유민과 한 조에 편성된 윤이나는 오랜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 270야드에 달하는 장타는 여전했고 아이언 샷 역시 웬만해서는 그린을 놓치지 않았다. 그린 위에서는 몇 차례 아쉬움이 남았지만 4번홀과 9번홀, 11번홀에서 값진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윤이나는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였다. 윤이나는 "지난 잘못으로 상처를 받으셨을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골프를 계속하는 게 맞는 것인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다시 골프를 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모범적인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건 최가빈이다.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낚아채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최가빈은 공동 2위 황유민·노승희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임정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