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안타, 수비…다 보여준 김하성 '못하는 게 뭐야?'
[앵커]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의 수비 언제나 믿고 봅니다. 오늘은 안타도 도루도 야구로 보여줄 수 있는 걸 더 추가했는데요. 김하성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거겠죠?
이한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인트루이스 2:3 샌디에이고/미국 메이저리그]
갈까, 말까 1루에서 속임 동작으로 상대투수의 신경을 긁은 김하성.
투수가 오른발을 들어 공을 던지려하자 곧바로 2루로 뛰기 시작합니다.
빠른 발은 오늘도 통했습니다.
올시즌 벌써 3번째 도루입니다.
도루에 앞서 안타를 뽑아낸 장면도 눈길을 잡았습니다.
시속 143km의 공을 받아친 순간, 타구속도는 시속 169km였습니다.
그만큼 공을 정확히 맞혔다는 건데, 지난 시즌 시속 138km의 평균 타구속도보다 한참 높았습니다.
찬스에선 상대 투수를 괴롭히는 수싸움으로 물고 늘어졌습니다.
1회 투아웃 1,2루 상황에선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채워 팀의 선취점에 힘을 보탰습니다.
승리를 지키는 수비도 이어졌습니다.
샌디에이고가 두점차로 앞선 8회, 내야진의 실수로 위기에 몰렸지만 중심을 잡아준 건 김하성이었습니다.
[현지 해설 : 짧은 땅볼을 김하성이 잡아서 토스, 보가츠가 1루로 던져 병살을 만듭니다.]
[샌프란시스코 4:5 LA 다저스/미국 메이저리그]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후 처음으로 1루를 밟지 못했습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글래스노우의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다 세번째 타석부턴 적응한 듯 했지만 타구가 모두 수비 정면으로 향하며 운이 안따랐습니다.
하지만 팀 동료들의 신뢰는 변함이 없습니다.
[맷 채프먼/샌프란시스코 : 정말 특별한 선수예요. 완벽한 1번 타자고, 시즌 내내 팀에 기여할 것 같아요.]
이정후와 김하성은 내일(5일) 하루 휴식한 뒤 모레부터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펼칩니다.
[영상자막 김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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