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알면 안되는데요" 고우석, 샌안토니오 현지 TV방송 인터뷰...무슨 질문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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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이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현지 TV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페드로 마르티네즈가 샌안토니오 미션즈에서 뛰었다는 말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때 질문자가 "마르티네즈는 샌안토니오에서 뛰었다"고 하자 "와!"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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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샌안토니오TV는 이날 고우석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샌안토니오TV는 "고우석은 애리조나에서 다소 힘든 봄을 보냈지만 늦게 계약을 맺었고 조금 다른 야구를 접하는 등 짧은 시간에 배운 것이 많다"며 "결혼도 했고, 최근에는 아이도 낳아서 그 생활도 익숙해지고 있고, 외국에서의 생활도 익숙해지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어떤 질문에도 유머 감각을 잃지 않았다"며 "우리는 고우석과 통역사 리오 배가 고우석이 미국에 온 이후 왜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인지부터 고우석의 K팝에 대한 견해까지 온갖 질문을 던졌다"고 했다.
고우석은 미국 생활 적응에 대한 질문에 "많은 사람들과 형(통역사)이 도와주고 있어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 씨와 얼마나 같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거의 매일 같이 지낸다"고 했다. 그렇다면 화장실 가는데 어려움이 없냐는 농담섞인 질문에 "괜찮다"고 웃으며 받아넘겼다.
고우석은 또 투수가 된 경위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팀 린스콤, 페드로 마르티네즈, 트레버 호프먼, 마리아노 리베라를 보며 자랐다"고 했다. 이때 질문자가 "마르티네즈는 샌안토니오에서 뛰었다"고 하자 "와!"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마르티네즈는 1991년 마이너 시절 샌안토니오에서 뛰었다.
고우석은 또한 "K팝 팬이냐"는 질문에 "와이프가 알면 안되는데"라고 해 폭소가 터졌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12.60(5이닝 11피안타 9실점 7자책)으로 고전, 서울시리즈 로스터(26명)에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문서상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로 보냈다가 더블A 샌안토니오로 소속을 옮겼다.
더블A는 6일 개막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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