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 사망자 9명서 10명으로 증가···부상자도 1067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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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부 화롄(花蓮)현 인근에서 3일 발생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 강진의 사망자 수가 9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4일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오후 4시 25분(현지시간) 기준 대만 전역의 사망자가 1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른 사망자는 도로 낙석에 숨진 공사 작업자와 차량 운전자, 등산객 3명을 비롯해 신신허런 광산과 다칭수이 휴게구역, 화롄현 빌딩 등에서 목숨을 잃은 시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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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및 유명 인사는 위로 메시지
대만 동부 화롄(花蓮)현 인근에서 3일 발생한 규모 7.2(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는 7.4) 강진의 사망자 수가 9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4일 대만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오후 4시 25분(현지시간) 기준 대만 전역의 사망자가 10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067명, 지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은 총 660명, 실종자는 38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화롄현에서 실종자로 분류됐던 65세 남성이 이날 오후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사망자는 도로 낙석에 숨진 공사 작업자와 차량 운전자, 등산객 3명을 비롯해 신신허런 광산과 다칭수이 휴게구역, 화롄현 빌딩 등에서 목숨을 잃은 시민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만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외 인사들의 기부금과 위로 메시지가 답지하고 있다.
이날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일본 유명 밴드 ‘엑스재팬’의 드러머이자 리더 요시키는 이날 대만 이재민을 돕는 데 써달라며 1000만엔(약 8900만 원)을 중화민국적십자회에 기부했다. 요시키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대만에서 여러 차례 콘서트를 열었다. 팬들과 이재민의 심경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오늘 내가 운영하는 미국 비영리단체를 통해 1000만엔을 대만 적십자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일본 편의점 프랜차이즈 패밀리마트도 기부에 동참했으며 애플 협력업체 폭스콘 등도 기부 계획을 발표했다. 대만 총통부는 “우방과 이념적으로 근접한 국가 등 총 47개국가 요인이 잇따라 위로의 뜻을 전해왔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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