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 스와핑" "미친 나라"…김준혁 '막말 논란' 일파만파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연일 과거 발언들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생들을 성 상납시켰다는 발언에 이어, 이번엔 윤석열 대통령을 연산군에 비유하면서 성적 행위를 거론한 게 도마에 올랐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김준혁 후보는 친야권 성향 유튜브 방송 '서울의소리'에 출연했습니다.
[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지난 1월 / 유튜브 '서울의소리') :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서 술 먹고, 놀고, 파티하고, 연산 시절에. 요즘으로 말하면 스와핑이 그렇게 많이 있었어요.]
윤 대통령을 연산군에 간접 비유하며 비판하는 취지로 말한 겁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의 이같은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그 사람의 머릿속엔 도대체 뭐가 들어 있는 겁니까. 하루 24시간 동안 머릿속에 그런 것만, 그런 변태적인 생각들만 하는 겁니까. 김준혁을 유지할 거면 차라리 바바리맨을 내놓으라고요.]
의료계를 폄하한 듯한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당시 이 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을 놓고 의사들이 비판하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준혁/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지난 1월 / 유튜브 '서울의소리') : 생명을 존중하는 게 아니라 이걸 통해서 '자신들의 권력을 얻겠다' 라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죠. 이건 미친 나라입니다. 이상한 나라고 미친 나라예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음모론을 부채질하며 의사를 싸잡아 비난했다"며 "사죄는 물론이고 후보직 사퇴가 정답"이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는 앞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을 향해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상납시켰다고 발언해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화여대 동창회는 오늘 오후 교내 대강당에서 집회를 열고 김 후보 발언을 규탄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자료와 억측으로 이화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김준혁을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국민의힘은 오늘(4일) 김 후보의 해당 발언이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대 몇 석?' 자체 분석 보니…국민의힘 "90석" vs 민주당 "110석"
- "푸바오 찌른 남자, 누구냐?"…중국서 포착된 장면에 '분노' [소셜픽]
- 이번엔 "밤마다 파티한 고종"…이대 총동문회 "사퇴까지 모든 노력"
- 생방송 중 '거센 흔들림'…지진 상황 끝까지 전한 대만 앵커 [소셜픽]
- 필리핀 세부서 강도 행각 벌인 한국인, 경찰 총에 맞아 사망 [소셜픽]
- [영상] 탈북민단체, 오늘 새벽 풍선 10개 이용해 대북전단 20만장 살포
- [단독] 검찰, 김건희 여사 '공개 소환' 방침…"특혜 시비 차단"
- "포항에 석유 매장" 미 업체 고문 방한…"명확히 설명할 것"
- 이재명 "싸워서 이기는 건 하책…평화야말로 가장 튼튼한 안보"
- 국방부 첫 보고서엔 '임성근 혐의' 빼곡…엿새 뒤 전부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