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판매 1분기 기준 첫 감소…하이브리드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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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1분기 기준으론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기차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은 2023년 3분기 이후 두 번째이며 1분기만 비교해서는 처음입니다.
전기차 보조금이 대체로 2월 말에 확정되는 국내에서 1분기는 '전기차 판매 비수기'로 다른 분기와 비교해 판매량이 다소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는데, 1분기 기준으로 감소했다는 것은 글로벌 전기차 성장 둔화가 국내 시장에도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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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1분기 기준으론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판매 등록 대수는 2만 5,550대로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5.3% 줄었습니다.
전기차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은 2023년 3분기 이후 두 번째이며 1분기만 비교해서는 처음입니다.
1분기 기준 2020년 1만 763대, 2021년 1만 3,273대, 2022년 2만 7,853대, 2023년 3만 4,186대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올해에는 처음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이 대체로 2월 말에 확정되는 국내에서 1분기는 '전기차 판매 비수기'로 다른 분기와 비교해 판매량이 다소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는데, 1분기 기준으로 감소했다는 것은 글로벌 전기차 성장 둔화가 국내 시장에도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기차 부진을 틈타 하이브리드차의 수요는 더욱 늘었습니다.
올해 1분기 하이브리드차는 9만 9,832대가 등록돼 46.3%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휘발유(-18.7%), 경유(-55.7%), 전기(-25.3%), 기타연료(-37.7%) 등 다른 연료 차량의 판매량은 감소했습니다.
하이브리드차의 인기에 해당 모델의 인도 기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차종별 예상 납기표에 따르면 이번달 기준 아반떼 1.6 가솔린 모델의 인도 대기 기간은 4개월이었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3배에 달하는 12개월 이상이었습니다.
쏘나타와 싼타페도 가솔린 모델 대비 하이브리드 모델의 대기 기간이 5개월 이상 길었습니다.
기아 쏘렌토는 가솔린·디젤 모델의 인도 기간은 1.5개월인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7∼8개월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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