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문석 후보 딸 '편법 대출'…새마을금고 "위법 혐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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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현장검사를 벌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양 후보 딸의 사업자 대출에 대해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감원은 "(양 후보 딸 명의로 받은)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 허위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양 후보의 주택담보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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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의 새마을금고 편법대출 의혹과 관련해 현장검사를 벌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양 후보 딸의 사업자 대출에 대해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늘(4일) 서울 강남구 중앙회 MG홀에서 수성새마을금고 현장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금감원은 "(양 후보 딸 명의로 받은)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 허위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양 후보의 주택담보 개인사업자 대출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그제부터 현장검사 지원에 나섰는데, 지원 이틀 만에 검사 결과가 나온 겁니다.
검사 결과, 양 후보 딸은 2021년 4월 개인사업자 대출로 받은 11억원 가운데 5억 8천만 원가량을 대부업체에 이체하고 나머지 돈은 모친 계좌에 입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업자 대출금이 양 후보의 아파트 구매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건데, 대출이자는 모친이 지속적으로 대납해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양 후보는 2020년 11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31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사면서 대부업체로부터 5억 8천만 원을 빌렸습니다.
그리고 양 후보 딸이 새마을금고에서 사업자 대출을 받아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을 변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 후보 딸이 지난 2021년 7월 사업자대출 용도로 자금을 사용하고 있다는 목적으로 낸 제품거래명세표 허위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업자등록번호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와 대출 이전에 폐업한 경우 등이 발견된 겁니다.
명세표상의 업종과 상이한 경우, 거래명세표에 기재된 차주의 주소지가 차주의 사업자등록증상 주소지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 등도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출 취급 기관인 수성새마을금고 역시 여신 심사 시 사업 이력과 사업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대출계약서, 담보설정 계약서, 사업자등록증 등만을 받아 형식적으로 심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관련 법규에 따라 해당 금고 임직원, 차주, 대출모집인 등 위법·부당대출 관련자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양 후보 딸과 대출모집인은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수사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며, 차주가 빌린 11억 원 전액에 대한 회수 조치도 취하기로 했습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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