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박단 전공의 대표, 오늘 비공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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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박 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일어난 지 한 달 반 만인데요, 일부 전공의는 오늘 만남이 독단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오늘 오후 2시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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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박 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일어난 지 한 달 반 만인데요, 일부 전공의는 오늘 만남이 독단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오늘 오후 2시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대통령실은 "박단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실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대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석자 면면이나 대화 내용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박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대의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비대위 내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서 결정한 사안"임을 강조하고,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존 요구안에서 달라진 점은 없고, 같은 요구를 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습니다.
대전협은 지난 2월 낸 성명서에서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와 2천 명 의대 증원 계획 전면 백지화 등 7가지 요구안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만남을 두고 의료계 일각에서는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사직 전공의 류옥하다 씨는 이번 만남을 박 위원장과 비대위 집행부 11명이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며, 박 위원장이 먼저 '비공개 만남'을 요청한 점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교수들도 SNS를 통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는 이번 주로 파견 기간 4주를 채우는 공중보건의, 군의관 중 110명은 기간을 연장하고 44명은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만난 환자단체들은 의료계와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하며, 하루빨리 이번 사태를 수습할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반소희)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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