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2740선 회복…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신고가 랠리'

이지운 기자 2024. 4. 4. 1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자금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에 몰리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91% 상승한 18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만 지진에 따른 TSMC 생산 우려와 마이크론 신고가 경신으로 반도체 업종으로 수급이 쏠렸다"며 "그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 전개로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픽=강지호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자금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에 몰리며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03포인트(1.29%) 상승한 2742.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1.27포인트(1.16%) 오른 2738.24로 개장해 장중 상승 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 다시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8억원, 개인은 562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홀로 586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도체 업종에서 주가 강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91% 상승한 18만8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도 1.43% 오른 8만5300원을 기록하며 2021년 4월5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이날 반도체주 강세는 전날 대만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면서 TSMC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에 메모리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만 지진에 따른 TSMC 생산 우려와 마이크론 신고가 경신으로 반도체 업종으로 수급이 쏠렸다"며 "그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 전개로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0.93%)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4.63%) NAVER(0.47%) 삼성물산(0.93%)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4포인트(0.33%) 상승한 882.9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원, 70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026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의 HBM 관련 공장 투자 소식에 장비업체인 이오테크닉스는 20.19% 급등했다. 엔켐은 미국이 중국산 전해액에 대한 보조금 배제에 나선 수혜 기대감으로 5.84%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0.35%) HLB(-5.77%) 알테오젠(-2.40%) 리노공업(-1.50%) 셀트리온제약(-0.10%)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347.1원으로 마감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