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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알레르기 비염’…올바른 대처법은?

임태균 기자 2024. 4. 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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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알레르기 비염’…올바른 대처법은?

봄은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생동감 넘치는 계절이다.

그러나 평소 꽃가루에 민감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겐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과 재채기로 1년 중 가장 괴로운 시기이기도 하다.

곽장욱 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항원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꽃가루가 항원이 되어 발생하는 '계절성 비염'과 집먼지진드기‧바퀴벌레‧곰팡이 등이 항원이 되어 일 년 내내 나타나는 '통년성 비염'으로 나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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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항원을 찾는 게 우선…
회피요법과 약물치료 병행해야

봄은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는 생동감 넘치는 계절이다. 그러나 평소 꽃가루에 민감한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겐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과 재채기로 1년 중 가장 괴로운 시기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한번 시작되면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 조절을 위해 대개 약물을 사용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약물로도 증상이 잘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 중 10~30%는 약물치료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을 정도다. 알레르기 비염을 벗어나기 위한 올바른 대처법은 무엇일까.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항원에 따라 적절한 ‘회피요법’이 우선

알레르기 비염은 가볍게 생각하기 쉬우나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는 위험한 만성질환이다. 상당수가 본인의 증상을 잘 모르고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지만, 알레르기 비염을 조절하지 않으면 두통‧결막염‧중이염‧부비동염‧만성기침 등 합병증이 반복해서 생기거나 계속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 등 항원에 노출되면 약 30분 후 전기 반응이, 약 6시간 후 후기 반응이 나타난다.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히스타민 등 화학물질이 분비되고 코 점막 신경이 자극돼 가려움증‧재채기‧콧물 등의 증상을 보인다.

곽장욱 노원을지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항원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꽃가루가 항원이 되어 발생하는 ‘계절성 비염’과 집먼지진드기‧바퀴벌레‧곰팡이 등이 항원이 되어 일 년 내내 나타나는 ‘통년성 비염’으로 나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항원에 따라 적절한 ‘회피요법’을 시행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면 비강 스프레이나 약제를 복용하는 ‘약물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일차적 치료법”이라며 “투약 중지 시에는 재발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으로 진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즉 약물치료와 함께 꼭 회피요법을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회피요법은 ▲미세먼지 ▲온도 변화 ▲담배연기 ▲매연 ▲음주를 피하고 주변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다. 꽃가루가 많은 계절엔 창문을 닫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한다. 또 집먼지진드기 방지를 위해서는 침구를 자주 교체하고 천보다 가죽가구를 사용하는 게 좋다.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도 알레르기 비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 부은 코 점막을 가라앉히고 비강 내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코 세척은 근본 치료법은 아니므로 약물치료와 병행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꾸준히…

회피요법과 함께 권장되는 약물치료는 꾸준함이 중요하다. 하루 1~2회 비강스프레이와 경구약제로 증상을 예방‧조절할 수 있다.

다만 약물치료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원인 항원에 따라 내성을 키우는 면역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면역요법으로는 혀 밑에 원인 항원을 넣는 설하면역요법과 피부에 원인 항원을 접촉시키는 피하면역요법 등이 사용된다.

코 막힘이 계속되면 수술치료도 고민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코 속 공간인 비강을 확장시키는 수술인 ‘비강확장수술’이 고려된다.

곽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을 성공적으로 관리하려면 기본적으로 생활환경 관리를 통해 항원과 악화요인을 피해야 하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적절한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고, 때로는 면역요법이나 수술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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