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중증 치매환자 전담 '치매안심병원' 서울 첫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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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중증 치매 환자를 위한 '치매안심병원'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시 서북병원은 오늘(4일)부터 31개 병상 규모의 '치매안심병원'을 본격 운영합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치매안심병원 2곳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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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중증 치매 환자를 위한 '치매안심병원'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시 서북병원은 오늘(4일)부터 31개 병상 규모의 '치매안심병원'을 본격 운영합니다.
치매안심병원은 난폭행동, 망상, 배회 등 행동심리증상이 심한 중증 치매 환자를 집중치료하는 병원으로, 퇴원 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돕는 역할까지 맡게 됩니다.
[송은향/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신경과장 : 요양 시설이나 요양 병원이나 다시 어떤 기관에 보내기보다는 잘 치료해서 다시 지역사회로 복귀하는 게 목표인 거고, 지역사회에 복귀했을 때 치매 안심 병동이랑 치매 안심센터랑 연결해서 그 사람들 거기서 지역사회에서 관리해 주고. ]
치매안심병원으로 인정받으려면,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 1명 이상, 간호등급제 1등급 수준 간호사 배치 같은 인력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또 행동심리증상 집중치료를 위한 전용병동, 충격흡수 소재의 벽 등 시설·장비도 갖춰야 합니다.
치매 전문 의료진은 진단부터 약물치료, 동반질환 관리 등 집중적인 입원치료를 시행하고, 행동심리증상이 심한 환자를 위해 마련된 심리안정치료실에서는 일대일로 환자를 돌봅니다.
의학적인 치료 외에 음악·미술·운동 프로그램과 인지 정서 중심 프로그램도 제공됩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치매안심병원 2곳을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 유승현,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이소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유승현 기자 doctor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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