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공구거리 '33층 빌딩' 짓는다

신유진 기자 2024. 4. 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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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 33층 높이의 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입정동 237번지 일대 '수표 도시 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기존 공구상가 세입자를 위한 공공 임대산업시설을 사업시행자가 신축 후 서울시에 기부채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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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구상가 세입자 재입주… 건축물·토지·지하철 출입구 기부채납
수표구역 건축물 예시도./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 33층 높이의 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입정동 237번지 일대 '수표 도시 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지는 동쪽으로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과 북쪽으로 청계천이 있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돼 있어 2010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시는 해당 구역 내 기존 도심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순환형 정비방식 도입과 공공임대산업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기존 공구상가 세입자를 위한 공공 임대산업시설을 사업시행자가 신축 후 서울시에 기부채납했다.

녹지생태도심 구현을 위해 개방형녹지공간을 도입해 민간대지 내 시민개방공간으로서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보행공간을 확보했다.

건축계획은 업무시설 1개 동, 지상 33층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지는 가로 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개방형녹지 도입과 공공기여 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 1178% 이하, 높이 148.8m 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하고 민간대지 내 대규모 개방형녹지공간 조성, 대상지 주변의 도로 확폭을 위한 토지기부 채납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기존 공구상가 세입자 재입주를 위한 공공임대산업시설로서 건축물·토지·지하철 출입구(연결통로) 기부채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개방형 녹지는 건축물의 서쪽에 청계천과 연계해 녹지와 어우러진 대규모(약 2300㎡)의 시민 휴게공간을 확보하고 북쪽의 청계천 변과 동쪽의 충무로변에는 가로와 연계한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

지난해 결정된 을지로3가 구역 제10지구의 개방형 녹지와 dsuruf을 고려해 개방형 녹지를 배치함으로써 해당 지역의 남북 방향(을지로-청계천)을 잇는 주요 보행축이 완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표구역은 기존 공구 산업 생태계 보전과 더불어 녹지생태 도심을 구현하기 위한 도심재개발 사례"라며 "실효성 있는 도심 산업 보전을 통한 상생과 시민 중심의 공공공간 회복을 통해 지역 특성을 살린 도심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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