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한국 좋아요’ 73%…일본·중국은 50%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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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한국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한국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평균 72.9%로 집계됐다.
반면 일본의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 비율은 42.5%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낮았고 부정적 인식 비율은 19.3%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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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이미지는 ‘K팝’ 17%


해외에서 한국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아시아·미주·유럽·중동·아프리카 등 26개국에서 한국 문화 콘텐츠를 경험한 외국인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국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묻는 질문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평균 72.9%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89.5%로 가장 높았고, 아랍에미리트(UAE) 88.9%, 이집트 88.3% 순으로 중동·아프리카 국가의 응답률이 특히 높았다.
반면 일본의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 비율은 42.5%로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낮았고 부정적 인식 비율은 19.3%로 가장 높았다. 중국은 일본에 이어 긍정적 인식 비율이 48.7%로 두번째로 낮았다.
‘한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K팝(17.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한국음식(13.2%), 드라마(7%), IT제품·브랜드(6.3%), 뷰티제품(5.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K팝은 매년 실시되는 이 조사에서 2017년부터 7년 연속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꼽혔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가수로는 방탄소년단(29.1%), 블랙핑크(13.1%)가 각각 1, 2위로 선정됐다. 가장 선호하는 드라마는 ‘오징어 게임’(9.0%)을 꼽았다. 2위는 ‘더 글로리’(3.4%), 3위는 ‘킹더랜드’(2.6%)로 집계됐다. 가장 선호하는 한국 영화로는 5년 연속 ‘기생충’(7.9%)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부산행’(6%)이었다.

하지만 높아진 한류의 인기만큼 부정적인 인식도 강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의 32.6%가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부정적 인식의 이유로는 지나치게 자극적・선정적(24.9%), 획일적이고 식상함(22%), 지나치게 상업적(21.1%) 순으로 나타나 주로 콘텐츠의 품질에 대한 불만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정길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 “이번 조사로 한류를 비롯한 한국문화에 대한 해외 수요 등 생생한 실태를 확인할 수 있다”며 “K-콘텐츠의 인기가 연관 산업 수출 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저해 요인을 면밀히 관찰하고, 그에 대응할 만한 심도 깊은 조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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