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대권놀이 어처구니없어 충고했더니‥" 발끈한 홍준표
홍준표 대구시장이 4.10 총선과 관련한 자신의 언급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대권 경쟁자로 보고 꼬투리를 잡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며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SNS를 통해 "얼치기 좌파들이 들어와 당을 망치고 있다"며 "내가 한동훈 위원장을 대권경쟁자로 보고 꼬투리 잡는다고 하는데, 셀카나 찍으면서 대권 놀이나 하는 것이 어처구니없어서 참다못해 충고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그 사람들 시간이고, 내 시간은 2년 뒤에나 오기 때문에 묵묵히 보고만 있으려고 했으나 중차대한 총선 국면에 그 사람들의 철없는 칼춤놀이가 너무 한심해서 몇 마디 한 거"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근본 없이 떠돌다 우리당에 들어왔으면 자기 전공인 조국 저격에만 집중하라"며 "얼마 전에는 퍼스트레이디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어처구니없이 비유도 하더니 당원 가입이나 했는지 모르겠다"고 김경율 비대위원을 직격했습니다.
또 "선거를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초보 대표에 초선 사무총장, 정치도 모르는 공관위원장까지 모여서 하는 짓들이 한심해서 그런다"며 "하나도 당에 도움도 안 되는 사람들이 왜 당에 들어와 이간질이나 하는지 어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번 총선 끝나면 사라질 사람들이 천방지축 날뛸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며 "분탕질 치지 말고 이왕 들어왔으면 총선에만 집중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셀카 쇼만이 정치의 전부가 아니다, 정치는 진심으로 하는 것"이라며 "셀카 찍는 시간에 국민들에게 담대한 메시지나 던지라"고 한동훈 위원장을 직격했습니다.
또 한동훈 위원장이 "정부가 여러분 눈높이에 부족한 점이 있다, 그렇지만 그 책임이 저에게 있지는 않지 않냐"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법무부 장관 했으니 책임이 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이동경 기자(tok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86267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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