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 없는 ‘손의 시계’… 400경기 전설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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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토트넘의 아이콘이다."
2015년 8월 당시 스물세 살이던 손흥민(32)은 어린 시절부터 뛰던 독일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토트넘 구단은 이날 손흥민의 기념비적인 400경기 출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리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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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EPL 웨스트햄 원정 경기 출전
2015년 입단 9년 만에 기록 달성
소속팀 142년 역사 역대 14번째
차기 시즌 ‘케인 435경기’ 넘을 듯
구단 “우리의 아이콘” 특별 포스터
“그는 토트넘의 아이콘이다.”
2015년 8월 당시 스물세 살이던 손흥민(32)은 어린 시절부터 뛰던 독일을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세계 최고 리그로 꼽히는 EPL에서 대체 불가한 공격수로 자리 잡은 그는 수많은 업적을 차근차근 쌓아나갔다. 2016∼20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2021∼2022시즌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공동)을 거머쥐었다. 2019∼2020시즌 번리전에선 70m 드리블 득점으로 한 해 동안 세계에서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을 받기도 했다. 모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찬란한 순간들이었다.

공격 포인트 기록에 실패한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 공식전 400경기 출전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2015년 입단한 뒤 9년 만에 달성한 위업이다. 1882년 창단해 14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토트넘에서 400경기 출전은 손흥민이 역대 14번째다. 이번 시즌 구단 최초로 비유럽인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처음으로 비유럽 출신 400경기 기록도 달성했다. 이 부문 최고는 1969∼1986년 토트넘에서 활약한 스티브 페리맨(854경기).
1992년 EPL이 창설된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위고 요리스(2012∼2023년·447경기), 해리 케인(2011∼2023년·435경기)에 이어 3번째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요리스는 미국 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FC로, 케인은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만큼 손흥민은 다음 시즌 이들의 기록을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5골 8도움을 작성하며 여전히 자신이 ‘톱 클래스’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런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토트넘은 2025년 여름까지인 현재 계약 이후 사실상의 종신 계약을 최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30대의 선수에게 유럽 명문 구단이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만큼 손흥민이 구단의 상징적인 레전드로 대우를 받는 것이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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