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국 독자 제재' 강력 반발…"양국 관계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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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리 정부가 발표한 제재 조치를 비우호적 조치라고 표현하며 경고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은 한국의 안보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관계를 발전하고 있는 거라며 군수물자를 거래하고 있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와 북한은 한국의 안보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군수 물자 거래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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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우리 정부가 발표한 제재 조치를 비우호적 조치라고 표현하며 경고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은 한국의 안보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관계를 발전하고 있는 거라며 군수물자를 거래하고 있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정부가 러시아 선박과 기관, 개인에 대해 독자 제재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러시아가 강력 반발했습니다.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 시간 3일 브리핑에서 한국의 제재는 "비우호적 조치"라며 러시아도 이에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매우 유감입니다. 한국 정부의 불법적인 제재는 한-러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겁니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2일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2곳, 개인 2명을 독자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가 러시아 국적 선박·기관·개인만을 대상으로 독자 제재를 부과한 건 처음입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러시아와 북한은 한국의 안보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며 군수 물자 거래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이어 한-러 관계는 "미국의 후원을 받는 한국의 잘못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한국이 미국에 휘둘려 "자신들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했단 이유로 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이후 북-러 무기 거래 의혹이 확산하고 올 초엔 러시아가 한국인을 간첩 혐의로 체포하는 등 양국 관계엔 악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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