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F 울산, 2024 ATL 첫 정규 시즌 우승

문원빈 기자 2024. 4. 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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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프릭스 소속 철권 프로게이머 '울산' 임수훈 선수가 2024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2024 ATL) 시즌1 데이1에서 팀 동료 '체리베리망고' 김재현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예선전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KDF 울산, KDF 체리베리망고, KDF 물골드, KDF 머일, 엣지, 꼬꼬마, 빵쟁이, 아이뮤지션이 8강에 안착했다.

첫 번째 세트에서 체리베리망고는 카자마 진을, 울산은 아수세나 대신 레이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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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아수세나 엔딩” 체리베리망고와의 접전 끝에 3대1 승리

"아수세나 성능과 울산 실력의 시너지 효과가 점점 증폭되고 있다"

광동 프릭스 소속 철권 프로게이머 '울산' 임수훈 선수가 2024 아프리카TV 철권 리그(이하 2024 ATL) 시즌1 데이1에서 팀 동료 '체리베리망고' 김재현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아프리카TV(SOOP)는 4일 2024 ATL 첫 번째 시즌 데이1을 개최했다.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예선전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KDF 울산, KDF 체리베리망고, KDF 물골드, KDF 머일, 엣지, 꼬꼬마, 빵쟁이, 아이뮤지션이 8강에 안착했다.

8강은 다행히 지난 대회처럼 아수세나 잔치까진 아니었다. 펭 웨이, 리로이, 화랑, 카자마 진, 잭8, 아수세나, 요시미츠, 빅터 등 예상외로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해 보는 재미를 끌어올렸다. 

그랜드 파이널은 KDF 울산과 KDF 체리베리망고로 KDF 내전이 이뤄졌다. 승자조 결승전에서 한차례 울산이 승리한 만큼 체리베리망고 입장에선 리벤지 매치다. 첫 번째 세트에서 체리베리망고는 카자마 진을, 울산은 아수세나 대신 레이나를 선택했다.

체리베리망고의 카자마 진은 엣지와의 대결 이후 한층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울산의 통발 심리를 완벽하게 파훼했고 적절한 타이밍에 레이즈 아츠를 사용해 첫 라운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울산의 레이나도 만만치 않았다. 악마손, 좌종으로 체리베리망고의 HP를 소모시켰고 체리베리망고가 히트 버스트 실수를 확실하게 캐치해 라운드를 따라잡았다.

이후 라운드에서는 체리베리망고가 횡 초오찌, 타수 심리, 통발 견제, 완벽한 콤보로 울산을 압박했다. 울산이 회심의 나락 쓸기를 사용했지만 너프 이후 회피가 쉬워져 체리베리망고에게 유효타를 내지 못했다. 첫 세트를 패배한 울산은 레이나에서 아수세나로 캐릭터를 변경했다.

2일 밸런스 패치로 하향됐지만 아수세나는 여전히 건재했다. 공참각은 여전히 위협적이고 강했으며 좌종 압박력 또한 상대의 행동을 묶어두는 용도로 효율적이었다. 여기에 울산 특유의 난타전과 변동 심리전이 아수세나의 성능을 극대화했다.

공참각은 너프 이후 오히려 까다로워진 분위기다. 1타 회피 시 2타가 발동되지 않으니까 횡신 앉기 이후 딜레이 캐치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참각뿐만 아니라 히트 스매시도 빗나갈 경우 거리가 멀어지니까 즉시 기회를 캐치하기 어려웠다.

구라 해설은 "공참각이나 스매시를 회피하면 뻥발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심플 이즈 베스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울산은 공참각을 사용하길 기다리는 체리베리망고의 노림수에 말려들지 않았다. 오히려 공참각을 아끼고 방어에 집중하다가 로우킥을 막으면서 콤보 기회를 잡았다. 그 결과 세트 스코어 3대1로 2024 ATL 첫 시즌 주인공 자리에 이름을 새겼다.

해설진은 "체리베리망고 선수도 시계 횡과 타이밍 뻥발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울산의 템포 조절이 훌륭했다. 울산이 아수세나라서 우승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기력이 워낙 좋았다. 반응, 횡신, 대시 가드 등 모든 것에서 발군이었다. 그리고 아수세나가 생각보다 많이 안 나왔다. 앞으로도 선수들에게 많이 응원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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