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봉 동결하기만 해봐라!...레비 연봉 10% 인상+보너스만 50억 꿀꺽, 토트넘 팬심 역대급 분노

김대식 2024. 4. 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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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연봉이 올랐다는 소식에 토트넘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레비 회장의 급여가 330만 파운드(약 56억 원)에서 360만 파운드(약 61억 원)으로 인상되고 보너스로 300만 파운드(약 51억 원)가 추가된 점에 일부 팬들의 좌절감이 있다. 일부 팬층에서 매우 나쁘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미 최근 시즌 티켓 인상으로 인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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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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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연봉이 올랐다는 소식에 토트넘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2022~2023시즌 회계 장부를 발표했다.

2021~2022시즌에 토트넘의 수익은 4억 4,400만 파운드(약 7,538억 원)였다. 지난 시즌에는 이보다 24% 상승한 5억 4,960만 파운드(약 9,332억 원)를 달성해냈다. 토트넘은 2021~2022시즌 대비해 유럽대항전 상금과 경기장을 통한 상업적 수익이 크게 증가해 엄청난 수익 증가를 이뤄냈다.

레비 회장은 "우리 회사의 매출액이 처음으로 5억 파운드(약 8,489억 원)를 초과했다. UEFA 상금과 함께 이는 축구 및 비축구 이벤트로 인한 경기장 수익 증가와 추가 수익원에 의해 주도된 상승이었다. 우리 다목적 경기장의 영향 덕분이다. 우리 이사회가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축구에 투자하기 위해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 결과다. 우리 클럽의 최우선 순위는 경기장에서의 성공을 제공하는 것이다"며 팬들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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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레비 회장의 메시지는 팬들에게 전혀 공감되지 않고 았다. 이미 프리미어리그(EPL) 각 구단의 회장 중에서 연봉이 제일 높은 레비 회장인데, 지난 시즌 또 연봉이 인상됐다는 소식이 전달됐다. 그뿐만이 아니라 연봉 수준의 보너스까지도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 팬들은 최근 구단의 시즌 티켓 가격이 다음 시즌부터 6% 인상되고, 65세 이상 시즌 티켓 구매자 할인 축소라는 구단의 일방적인 결정에 굉장히 분노한 바 있다. 팬들의 돈을 통해서 구단과 수뇌부만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레비 회장의 급여가 330만 파운드(약 56억 원)에서 360만 파운드(약 61억 원)으로 인상되고 보너스로 300만 파운드(약 51억 원)가 추가된 점에 일부 팬들의 좌절감이 있다. 일부 팬층에서 매우 나쁘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미 최근 시즌 티켓 인상으로 인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팬들이 이 사실에 분노하는 이유를 들여다보면 시즌 티켓 가격 6% 인상으로 토트넘의 추가 수익 예상액수가 대략 300만 파운드이기 때문이다. EPL에서 제일 비싼 티켓으로 경기를 보면서 구단의 성적이 탐탁치도 않은데 그 돈으로 레비 회장의 지갑만 두둑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EPL에서 1년에 660만 파운드(약 112억 원)를 챙기는 회장은 없다.

한편 자신의 연봉을 거하게 챙긴 레비 회장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에서는 얼마나 제시할 것인지에 시선이 집중된다. 현재 토트넘과 손흥민은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는 최상위 연봉자지만 리그 전체적으로 본다면 실력에 비해 적은 액수를 받고 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연봉을 확실하게 높여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레비 회장은 어떤 선택을 내릴까.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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