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고 권위' 소프트볼 전국종별대회, 4~8일 부산 기장 개최

제36회 전국종별소프트볼대회가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부산 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소프트볼 경기 모습.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올해 첫 소프트볼 전국 대회가 열린다.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종별대회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4일(목)부터 8(월)까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소프트볼 구장 및 리틀 야구장에서 제36회 전국종별소프트볼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대회로 국내 대회 중 가장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15세 이하부 3팀, 18세 이하부 4팀, 대학부 3팀, 일반부 3팀 등 13개팀이 출전한다. 종별 예선 풀 리그를 거친 후 예선 상위 2팀간 결승전에서 우승을 가린다.

특히 협회는 이번 대회에 오는 8월 대만 난터우에서 개최되는 2024 난터우 국제여자소프트볼대회 파견 특전을 걸었다. 실업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대회 일반부 우승팀 지도자 및 선수를 주축으로 파견 선수단을 구성한다.

최근 국가대표 지도자로 선발된 쿠몬 아츠시 감독과 후지모토 아사코 코치도 관전한다.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을 면밀히 분석해 오는 4월 12일 개최되는 소프트볼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올해 국가대표 선수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수단은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입상을 목표로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강화 훈련에 돌입한다.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는 국내 최고 시설을 갖춘 소프트볼 전용 구장을 보유해 해외 구장에 견주어 손색이 없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7년 개장 후 전국종별소프트볼대회가 개최되고 있고, 소프트볼 후보 선수 및 청소년 대표 선수단의 합숙 훈련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협회 이종훈 회장은 "올해 첫 전국소프트볼대회의 시작을 알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선수들 모두 지난 겨울 구슬땀을 흘리며 갈고 닦은 실력을 이번 대회에서 후회없이 선보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