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영 4이닝 소화, 승리 발판 돼”…3연패 벗어난 염갈량의 미소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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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의 밸런스가 많이 흔들렸지만, 4이닝을 버틴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3연패를 끊어낸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집중해 추가점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매조지할 수 있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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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의 밸런스가 많이 흔들렸지만, 4이닝을 버틴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3연패를 끊어낸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염 감독이 이끄는 LG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강인권 감독의 NC 다이노스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탈출한 LG는 5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집중해 추가점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매조지할 수 있었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투수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선발투수 손주영이 투구 수 관리(91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4이닝을 3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뒤이어 등판한 이지강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챙겼으며, 이후 나온 이우찬(1이닝 무실점)-박명근(1이닝 무실점)-유영찬(1이닝 무실점)도 연달아 짠물투를 선보였다.
염 감독은 “손주영의 밸런스가 많이 흔들렸지만, (포수) 박동원이 잘 운영했다. (손)주영이가 4이닝을 버틴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면서 “최근 고생 많은 이지강이 2이닝 동안 자기 역할을 잘해 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승리조들도 자기 이닝을 책임져주며 잘 던져줬다. (이)지강이의 첫 승을 축하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LG 특유의 견고한 수비도 승리에 단단히 한 몫을 했다. 대표적인 장면은 2회초. 당시 NC는 서호철의 볼넷과 박세혁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를 연결한 뒤 서호철의 좌전 안타로 득점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LG에는 문성주가 있었다. 이날 좌익수로 출격한 그는 정확한 송구를 보여주며 홈으로 파고들던 서호철을 잡아냈다. NC는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2회초 경기의 흐름을 넘겨줄 수도 있었는데, 문성주의 홈보살로 인해 경기의 흐름을 계속 주도할 수 있었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염 감독은 “3연패 중임에도 주중에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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