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리그 1위 조기 확정

박강현 기자 2024. 4. 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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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선 두산이 1위 향해 시동

핸드볼 H리그 여자부 SK슈가글라이더즈가 ‘1996년생’ 쌍포 강경민과 유소정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 /한국핸드볼연맹

SK는 3일 광주광역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시즌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6위 광주도시공사를 26대17로 꺾었다.

전반을 12-11로 마친 SK는 후반에 광주도시공사를 몰아붙였다. 광주도시공사는 잦은 실책과 매끄럽지 못한 공격으로 주춤했고, SK는 빠른 속공으로 골망을 흔들며 달아났다. SK가 순식간에 24-15로 우위를 점했고, SK는 벤치 멤버를 기용하며 체력을 비축하면서 손쉽게 이겼다.

몸싸움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광주도시공사 선수들. /한국핸드볼연맹

SK에서 강경민이 6골(8어시스트), 유소정이 5골(2어시스트)을 넣으며 공격 쌍두마차를 이뤘고, 골키퍼 이민지(24)가 높은 방어율(46.4%)과 함께 13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강경민이 경기 MVP(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최근 4연승하며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SK는 승점 34(16승2무1패)를 쌓아 올리며 남은 두 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조기에 1위를 확정했다. 2위 경남개발공사(승점 28·13승2무3패)와의 승점 차는 ‘6′인데, SK는 이번 시즌 경남개발공사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1무로 우위에 있기 때문에 경남개발공사가 남은 세 경기에서 전부 이기고 SK는 모두 져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순위 경쟁에서 자동으로 앞서게 된다.

SK슈가글라이더즈 선수단이 3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리그 1위를 확정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SK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이다. SK는 2~4위 팀이 벌이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치르는 챔피언 결정전(3전 2선승제) 무대에 직행하게 됐다.

김경진 SK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줘서 대견스럽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환호하는 두산 정의경. /한국핸드볼연맹

이어 열린 남자부 1, 2위 맞대결에서는 두산이 SK호크스를 22대19로 꺾었다. 두산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2를 추가하면 마찬가지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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