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들아, 난 사카가 25살에 은퇴할까 두렵다! 내가 극단적이라고?"...아스널 레전드의 극대노, 이유는?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레전드인 밥 윌슨이 부카요 사카(22·아스널)에 대해 걱정했다.
사카는 아스널이 자랑하는 성골 유스다. 사카는 아스널 아카데미에서 성장하며 2018-19시즌에 1군에 올라섰다. 초반에는 왼쪽 윙백과 윙포워드에서 활약했으나 이후 오른쪽 윙포워드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사카는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8경기 13골 8도움으로 2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3골 4도움을 포함해 올시즌 전체 38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어느덧 아스널에서의 출전 기록도 217경기로 늘어났다. 전체 54골 52도움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1971년에 아스널에서 리그와 FA컵 우승을 따낸 윌슨이 사카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윌슨은 “나는 사카가 25살에 선수 생활이 끝나지 않을까란 걱정이 있다”고 밝혔다.
윌슨이 걱정한 이유는 사카를 향한 거친 파울 때문이다. 윌슨은 “심판들은 반칙을 보지 못하거나 이해하려 하지 않고 있다. 사카 주변에는 항상 2명의 수비수가 있다. 그들은 사카를 막지 못할 경우 그럴 차버릴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사카의 드리블은 아스널의 주요 공격 패턴 중 하나다. 사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면서 직접 돌파를 하거나 패스 플레이로 찬스를 만든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칙을 당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윌슨은 “사람들은 내가 극단적이라고 말하지만 난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카보다 더 많이 차인 선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카가 공격적인 위치에 있을 때 정말 우려가 된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 또한 지난해에 사카를 향한 파울에 대해 언급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는 규정 안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는 10살 때부터 반칙을 당했다. 윙어와 뛰어난 선수들은 자주 반칙을 당한다. 그의 역할이기도 하며 직면해야 하는 과제다. 훈련에서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부카요 사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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